“가아프는 아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그는 월트 옆에 누워 소년의 신선한 숨결을 맡으며…

"가아프는 아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그는 월트 옆에 누워 소년의 신선한 숨결을 맡으며, 큰애 던컨의 숨결이 어느 순간 성장한 사람처럼 시큼해졌던 때를 떠올렸다. 던컨이 여섯 살이 된 직후, 그의 숨결에서 잠든 사이에 나는 퀴퀴하고 약간 불쾌한 냄새를 맡았던 것은 가아프에게 불쾌한 경험이었다. 마치 그 안에서 이미 서서히 죽어가는, 즉 부패가 시작된 것처럼 느껴졌다." – 존 어빙 "가아프가 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