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거 참… 중도보수 선언이라는게… 1. 보수 유권자에게도 민주당 과격하지 않으니 믿고 맡기라…

근데 이거 참… 중도보수 선언이라는게… 1. 보수 유권자에게도 민주당 과격하지 않으니 믿고 맡기라는 신호를 준다 – 색깔론 선제적 무력화. – 나라를 팔아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국힘 세력을 상식있는 보수 지지층을 분리해 이슈에 따라 스윙 보터로 만들기만 해도 성공이다. 민주당을 찍을 명분을 만들어준다. 2. 집권 후 정책적 운신 폭을 넓혀준다 – 민주당 집권 후 늘 있던 좌우 협공 명분 미리 약화. – 집권 후 민주당 정책에 대한 지지층의 실망, 배반감, 이탈 등 미리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지지자를 배반(?)하려면 선거 전에 이렇게 미리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배반하는 것도 방안이다. 3. 조국혁신당에게 앞으로 왼쪽에서 활약하며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공간을 열어준다 – 여의도판 골목상권 지켜주기 상생정책. – 정의당이 사라진 지금 조국혁신당이 좌를 맡고 민주당이 우를 맡는 구조로 가는 첫걸음이다. 4. 비 민주당 야권 세력과 연합할 명분이 생긴다 – 필요하다면 여차하면 개혁신당과 국힘 내 탄핵 찬성파 온건 보수까지 포함한 대선/개헌 대연대. – 민주당 비주류와 친낙파 제외한 탈당파도 대부분 현 민주당 주류보다는 보수적인 세력들인데 말썽 부리기보다는 박용진처럼 대선 캠프 말석에라도 참여해 세력을 재건할 기회를 노리도록 유도할 수 있다. 예전에도 의석이 필요할 땐 의원 빌려주기도 두 차례나 했던 유구한 역사가 있는 민주당이다. 역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못 깰 원칙 같은 거 없다. 5. 진보주의자 타이틀보다 트럼프와 만났을 때 덜 껄끄럽다 – 적홍은 동색, 필요하면 당색도 트럼프의 빨간 계통으로(마땅한 색이 없으면 패망한 국힘이 당명과 색 바꿀 때까지 기다렸다가). – 기존 민주당 신념, 진보주의 등의 제한에서 벗어나 4년 간은 트럼프와 상황에 따라 프리스타일로 뛰어야 한다. 곰 씹을 수록 맛이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