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중도보수 빅텐트가 좋긴 좋다. 대법원이 반란의 깃발을 세우고 한덕수로 결집을 시도했고, 사실 원래 보수…
근데 중도보수 빅텐트가 좋긴 좋다. 대법원이 반란의 깃발을 세우고 한덕수로 결집을 시도했고, 사실 원래 보수에서 결집하면 민주진영내의 비주류 및 기회만 노리던 사람들이 나와서 호응하며 민주당 대표를 공격하는 게 패턴이었는데 이번엔 박용진김두관김부겸김경수 죄다 이미 다 선대위에 넣어버려서 그게 없다. 다들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일단 말이라도 같은 방향으로 힘이 모아지고 있다. 친이/친김무성/친윤까지 다 해본 권오을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김무성 쪽도 설득해서 빼내올 수 있으면 빼내온다는 소문도 있다. 이게 뭔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쪽 진영이 저 모양이 돼버린 상황에서는 보수쪽 인사들도 최대한 빼오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후보가 셋이지만 투표일에 가까워질 수록 저기도 결집 시도를 할텐데, 대법원의 쿠데타가 못미더워도 속한 진영의 한계 때문에 끌려가게 돼 있다.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기 전에 빼올 수 있는 사람은 빼오는 것도 괜찮다. 좀비 영화에서 한 명의 인간이라도 최대한 노력해서 구해야 좀비가 한마리 덜 생긴다고 하는데 그런 느낌이다. K-정치 진짜 다이나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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