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원내가 엉뚱한 짓을 해버렸다. 민주당에서는 취소를 요청했으니 다시 협상이 시작될 것 같다. 정치인이…

김병기 원내가 엉뚱한 짓을 해버렸다. 민주당에서는 취소를 요청했으니 다시 협상이 시작될 것 같다. 정치인이 이런 실수에서 컴백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 민주당에 둘이 있다. 2009년에 추미애 당시 환노위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들 퇴장한 뒤에 새누리당과 합의로 통과시킨 노동법이 악법이라 인식되며 추미애 의원이 2달 당원 자격 정지됐었다. 지금은 물론 법사위 위원장으로 든든하게 이재명 개혁을 뒷받침 중이다. 복수노조의 협상 창구를 단일화하는 법이었다. 복수노조 제도로 인해 제약이 있었던 전교조, 한노총 등 대형 노조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단일 창구가 되며 반겼지만 나머지 소수노조에게는 고통이었다. 2021년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거 당시 법사위장 재협상은 없다고 선언했으나 당선 뒤 국힘에게 법사위장 등을 넘기며 배신을 했다. 지난 대선에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선대위 본부단장을 했고 지금은 대통령의 측근 중 하나로서 행안부 장관을 맡고 있다. 김병기는 이제 돌아오려면 뭐 한동훈이라도 계속 파서 감옥에 보내던가 하는 업적을 내지 않으면 용서 받기 쉽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