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서 AI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는 법이 보인다. 이윤을 남길 생각이 없는 아마존 때문에 가격과 편의…

난 여기서 AI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는 법이 보인다.

이윤을 남길 생각이 없는 아마존 때문에 가격과 편의 경쟁으로는 이미 싸움이 안되는 상황에, 아마존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고 들어감. 큐레이션과 직접 방문해 책들을 살펴볼 수 있는 건물들. 아마존이 하고 싶지만 못하는 게 이거.

미술을 예로 들면 이제 예쁘고 멋진 그림 그리는 건 키보드 몇 번 누르면 되는 상황에, 인간이 자신을 차별화 하려면 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발상과 조합을 시도하면 된다. ChatGPT가 모두에게 그럴싸한 작문 능력을 남용한다면, 글의 수려함은 모두가 이미 갖춘 셈치고 인간은 주제 선정권으로 해법을 찾아야한다. 어떻게 답할 건지는 AI에게 맞기고 인간은 질문을 잘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영어 점수로 무한 경쟁하는 한국에서 영어 좀 잘 한다던 사람이 기본적으로 노숙자까지 다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미국에 와서 “…어쩌지. 난 이제 특별할 게 없어졌어“하는 상황인데, 그럼 이제 그냥 영어 회화 능력이 아니라 진짜 내용을 가지고 경쟁하면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