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다음 총선에 부산경남 벨트 탈환은 당연하고 노재헌 현 주중대사와 함께 대구 간다고 본다. 물론…
내 생각엔 다음 총선에 부산경남 벨트 탈환은 당연하고 노재헌 현 주중대사와 함께 대구 간다고 본다.
물론 이건 훗날 얘기고 당장은 개혁과 외교협상이 더 급하다. 근데 이재명과 노재헌 조합에서만 가능한 일들이 있을 것 같다. 그걸 놓치고 나서 민주당이 대구경북을 '민주화'할 기회가 언제 또 오겠나.
더불어 노태우 정권 때 소련 중국과 수교, 기술협력, 차관외교 등을 해놔서 지금 우리가 지금 다양한 카드를 들고 미중러와 같은 판에서 플레이하는 게 가능해졌다. 특히 러시아에 차관주고 무기기술과 로켓기술을 받아온 건 정말… 평소 김종인 욕 많이 하지만 그때 경제수석으로서 차관 구조 설계 잘 했던 것 같다. 이양호 이홍구 정원식 등이 역할을 했던가 그랬을 거다. 민간에서는 박태준, 대우/현대중공업에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구식 미그 설계, 구식 스커드 미사일 설계, 구식 로켓 엔진 핵심 기술, 잠수함 일부 기술, 러시아 최신 전자 레이다 기술 다 받아왔고 오늘날 FA-50, 현무, 나로호 등에 다 들어가 있다.
민주당 대통령들 외에 제대로 된 대통령이 없다고 평소 말해왔지만 그 중에 그래도 다시 볼 구석이 많은 게 노태우다. 그때 한국회사들이 러시아 시장에 단번에 대거 진출하기도 했다. 윤석열 덕에 많이 퇴거해버렸지만.
좋건 싫건 지금 한국의 상당 부분에 노태우의 유전자가 들어가있다. 국민연금도 그때 시작했고 건보가 전국민으로 확대됐다. 고속철, 인천공항, 일산 분당 신도시 등 우리의 일상에 노태우의 결단이 남아있다.
우리가 하나회 숙청을 김영삼 대통령의 업적으로 알고 있지만 하나회 일색이던 군 인사를 의도적으로 비 하나회 출신으로 돌리고 실질적 해체를 시작했던 건 바로 하나회 창립 멤버 노태우였다. 자신도 하나회 쿠데타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김영삼 정부 때 단번에 숙청이 가능했던 건 노태우가 이미 하나회의 뿌리를 잘라 줄기의 실질적 영향력이 많이 사라진 후였기 때문이다.
대구의 자랑 노태우 대통령이 대구경북까지 21세기로 이끌어줄 수 있다면 정말 의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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