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부패한 정치인들이 군중들의 손에 잡혔다. 비유법이 아니라 진짜로 화난 군중들이 쳐들어가 붙들고 끌고나…

네팔의 부패한 정치인들이 군중들의 손에 잡혔다. 비유법이 아니라 진짜로 화난 군중들이 쳐들어가 붙들고 끌고나왔다.

난 이런 저런 오지를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라 가끔 이렇게 다양한 규모로 분출하는 민중의 분노를 목격할 때가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약하던 약자들이 어느 한계치를 넘는 수준까지 착취당하면 일순간에 사회정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안다. 그리고 이렇게 터져나오는 방식의 분노는 자세한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억울하게 연루된 사람도 다 죽는다.

윤석열과 검찰공화국을 보면서도 계속 경고했던, 어느 순간에는 다 뒤집고 새로 만들게 될 수 있다는 말이 그 뜻이었다. 한국이 아무리 선진국이고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을 거리로 끌고 나온지가 수십년이 됐지만,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면 촛불시민이 동탁의 비계에 촛불을 붙이게 된다는 말이다.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 등의 천진하게 웃으며 권력을 즐기는 모습에 어이없던 이유가 그거다. "도대체 얼마나 온실에서 자랐길래 그 위험한 상황에 있으면서 웃음이 나오냐. 니네 그러다 진짜 사지가 절단 나는데. 그냥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 이번 탄핵과 이재명 대통령의 순리적인 개혁 덕분에 산거야 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