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감상해보니 나중에 나온 마블 영화 중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제일 잘 만든 영화였다. 세간의 평가…

다시 감상해보니 나중에 나온 마블 영화 중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제일 잘 만든 영화였다. 세간의 평가는 안 좋았지만. 일단 크리스챤 베일의 등장과 인물 설정을 단 몇분만에 완성하는 오프닝이 마블 역대 최고. 그 외에도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간 유머나 액션은 사실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는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데 너무 어두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다. 마블이 다시 엔드게임 시절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많은 영화에 사용했던 토르와 가오갤 캐릭터로도 내용이 좋고 진짜 연기파 배우를 데려올 수 있으면 얼마든지 IP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이 영화로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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