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뉴럴링크 같은 뇌-컴퓨터-인터페이스가 완성되고, 우리 뇌에 AI를 탑재하고 그 AI를 통제하는 역할을…
먼저 뉴럴링크 같은 뇌-컴퓨터-인터페이스가 완성되고, 우리 뇌에 AI를 탑재하고 그 AI를 통제하는 역할을 우리 자아가 해서, 만약 미래에 AI가 실시간으로 모든 언어를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게 되면 우리 두뇌와 우리 성대/귀 사이에 AI가 알아서 정보를 정리해서 처리하게 되는 방식… 도 괜찮겠다. 외부에 추가 기계 없이도 모든 언어를 알아듣고 모든 언어를 말하는 것도 아마 가능.
점차적으로 물리적 메모리 장치나 클라우드에 있는 정보를 우리 뇌세포에 있는 정보 다루듯 할 수 있는 날도 온다.
어차피 인터넷에 연결된다고 생각하면 AI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다 우리도 이런 방식을 통해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돼야 맞다. 자동차 자율운전, 집 통제도. AI가 동시에 수만 명과 대화가 가능하면 우리도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그게 가능해진다. 수십 명과 내 말투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하게 AI를 움직이고 우리는 전체 대화를 감독하다가 필요한 결정만 한다던지.
반대로 AI를 통해 신체를 조종한다고 생각해보면 우리 시신경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실시간 처리해서 수백 명의 행인 중에 우리가 찾는 사람을 단번에 찾는 것도 가능할 거다. 육체 조종을 AI에게 맡겨서 하기 싫던 운동도 매일 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AI와 인류가 분리된 상태에서 AI는 점점 가속도를 가지고 발전하고 있는데 인류의 하드웨어는 여전히 느린 진화의 속도를 못 넘기니, 언젠간 AI와 우리는 작별하게 될 수밖에 없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게 될 테니까.
그보다는 인류가 AI라는 로켓에 올라타고 함께 발달하는 게 낫다. 점차적으로 생체 부품을 줄여가는 완벽한 결합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AI가 발전하면 우리 능력도 함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인간 자체가 발전하는 게 최선이다. 멀지만 가까워진 미래로 우리도 따라갈 수 있게.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