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가 청력을 갖게 된 사람들은 태양도 소리를 내고 있을 걸로 생각하고 있다가 소리가 나지 않는 걸 알고 놀란다는 얘길 듣고 지금까지 계속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우주가 진공이 아니고 공기로 차 있어서 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으면 태양이 내는 소리는 지구 어디에서든 잭 해머(공사용 착암기)급의 소음으로 들렸을 거다. 지구상 어디서나. 항상. 게다가 소리는 빛보다 느려서 어느 날 태양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지구에서는 8분 뒤에 태양빛이 끊기겠지만 태양이 내는 소음은 30년간 더 지속된다. 차갑게 죽어버린 행성 위에 사는데 우리 죽은 항성의 잭 해머 비명을 30년간 듣는다고 상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