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시스템 (1) 미국 의료시스템이 이 모양이 된 이유 https://www.facebook.com/u…
미국 의료시스템 (1) 미국 의료시스템이 이 모양이 된 이유 https://www.facebook.com/unattached/posts/10157722245435923 미국 의료시스템 (2) 미국 의료시스템의 붕괴 가능성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직종이 간호사입니다. 그 다음으로 빨리 늘고 있는 직종이 영업사원인데, 일 년에 영업사원 수요가 4만 명 정도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는 매년 20만 명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1).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는 미국 인구의 고령화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규모로 은퇴하고 있고, 누군가는 그들을 돌봐야 합니다. 수요는 그렇고, 공급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평균적으로 간호사 8명이 할 일을 7명이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2). 과로가 만성적인 직종입니다. 문제는 지금 현재 미국에서 간호사로 종사중인 290만 명의 간호사 중에 약 100만 명이 55세 이상이고, 앞으로 10년 안에 은퇴합니다. 인구는 고령화되고 있어서 간호사 수요는 급속도로 증가하는데, 간호사 은퇴는 그것보다 더 급속도로 이뤄질겁니다(3). 미국(사실 서구 국가 대부분)이 간호사 인력이 부족한 건 오늘날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식민지였던 필리핀에 20세기 초에 미국식 간호학교들을 설립하고 1965년 이민법 개정을 통해 대규모로 필리핀 출신 간호사들을 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병원에는 필리핀 출신 간호사들이 흔합니다. 흔하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 상황에 트럼프가 등장합니다. 반이민적 발언으로 인기를 얻었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미국 이민이 심각하게 어려워졌습니다. 유일하게 부족한 간호사 조달할 방법이 없어진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3년에 걸쳐서 CDC 예산도 삭감하고, 제작년에 백악관 대유행 전염병 대응팀도 해산한 트럼프는 정말 마치 COVID-19 사태가 발생할 걸 예측이라도 한 것 같습니다. 미국을 완전히 파괴하는게 목표인 사람이라면. 이미 COVID-19 지역감염은 전국에서 다발적으로 진행중이고, 약 25%가 보험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미국에서, 국민들의 자발적 방역 협조는 없을 겁니다. 중국이나 한국이 대규모 방역에 성공하는 것 같지만, 의료진이 급속도로 소모되고 있는데, 미국 상황에서는 지금보다 간호인력이 두 배 이상 있었어도 제대로 된 방역이 가능할까 싶은 상황입니다. 다른 나라는 의료진이 필요한 방역물품 조달을 걱정하지만 미국은 그냥 의료진이 부족합니다. COVID-19 의 특성이 각 지역의 의료체계 과부하를 건다는건데, 이미 과부하 걸려있는 미국 의료체계는 아무리 고민해봐도 지금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COVID-19 의 위험성을 계속 평가절하하고 여름이 오면 다 해결된다고 주장하던 트럼프가 이제야 방역을 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니 다행이긴 한데… 현실은 무섭습니다. (1) https://www.bls.gov/careeroutlook/2018/article/bachelors-degree-outlook.htm#Healthcare%20and%20science (2) https://thehill.com/opinion/healthcare/487443-its-not-access-to-face-masks-that-should-worry-us-about-coronavirus-its (3)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493175/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