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하에 왕따(그냥 따돌리는 게 아니라 집요하게 괴롭히는) 당하던 베네수엘라는 이제 경제 회복 중.
오랜 미국의 경제 제재로 무역이 힘들어지고 생필품 마저 동이나 국민들이 옆나라로 탈출하기까지 했지만, 팬데믹이 온 이후로는 사실상 전세계가 같은 상황에 빠짐. 그나마 어쩔 수 없이 미리 자립해야했던 베네수엘라에게는 전화위복이 됨.
게다가 마두로 대통령도 살짝 긴축 우향우했음. 웬만한 관세, 규제 다 없애고 복지 프로그램들도 많이 없앰. 결과는 성공. 요즘은 여기저기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관광객들도 돌아오는 추세.
그렇다고 경기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초강대국 미국이 그렇게 죽이려고 해도 살아돌아왔다는 점에서 역사적이고 대단.
이제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이 미국 주도 체제에서 이탈하고 더 이상 베네수엘라 왕따에 동참할 필요가 없어진 지금,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가진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살짝 희망적으로 보임.
미국과 유럽이 착취하는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미국과 척지더라도 좌파 정부를 계속 유지해도 남미에서 성공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미국이 그렇게 노력했는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계속 마두로를 뽑아도 미국이 직접 “아니야. 니네 대통령은 이 사람이야” 라며 미국통 가짜 대통령을 세우기까지 했는데도 실패.
미국이 많이 아파하고 있음.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