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동부에 중국과 경계를 하는 꼬깡Kokang이라는 지역 군벌인 MNDAA가 공개 재판을 하는 장면이라…
미얀마 북동부에 중국과 경계를 하는 꼬깡Kokang이라는 지역 군벌인 MNDAA가 공개 재판을 하는 장면이라는 동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ctUVfncowq4
근데 이상하게 죄다 중국어만 나와서 뭐지… 하고 알아보니 저 지역은 옛날에 중국 땅이었고 지금 사는 사람들도 중국계가 많음. 저 지역에 15만명이 사는데, 5만명이 중국 국적자고, 나머지 10만명 중 9만명이 중국계 미얀마인. 저 지역에도 워낙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고 언어가 다 다른데, 그냥 다수인 중국계가 쓰는 문자로 통일한 모양.
재미있는 건 쿠데타를 일으킨 중앙 군부도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을 받는 세력. 그래도 몇년간의 전투 끝에 올해 1월에 꼬깡 지역은 저 군벌이 완전히 수복했음. 중앙군부 병사들 잔뜩 투항. 저 영상에서 재판받는 사람들은 MNDAA 군벌 내부에서 죄를 지은 사람들.
더 재미있는 건 중국어로 저 지역 이름이 果敢. 보통화로 꿔깐. 광동화로 꿔깜. 한국어로 과감. 과감하다 할 때 그 과감. 원래 미얀마/샨 언어로 "아홉 가족"이라는 뜻의 꼬깡을 중국어로 음역하는데 저 단어를 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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