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은 경찰이나 소방관 등에게 공짜 식사 대접하는 식당이 많다. 네 명의 경찰이 조지아의 칙필레라는 식당…

미쿡은 경찰이나 소방관 등에게 공짜 식사 대접하는 식당이 많다. 네 명의 경찰이 조지아의 칙필레라는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켰는데 셋은 공짜로 받았고 한 명에게만 돈을 요구했다. 앞에 셋은 백인이고 뒤에 하나는 흑인. 흑인 경찰은 아무 말 않고 참고, 같이 있던 백인 경찰들이 이슈화해서 알려졌다. 트럼프의 미국에는 서열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민자가 제일 밑이고 제일 위 바로 아래가 경찰, 아이스 등이 사람들을 함부로 억압해도 되는 특권계층이지만, “당신이 경찰이라고 해봤자 흑인일 뿐이야”라는 이런 갈굼이 가능한 걸 보면 흑인이라는 정체성과 경찰이라는 정체성이 겹칠 때 이 트럼프 매트릭스에 균열이 생긴다. 이 백인들도 이런 다양한 상황에 어떤 갑-을 서열을 우선시해야하는지 헷갈리고 있다. 일제시대 만주군 육사 생도와 동네 경찰서장 중 누가 더 높은지, 군사독재시절 보안사 사관과 해병대 장교 중 누가 높은지, 헷갈릴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