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점: 1. 이번에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취임이다. 그래도 이주호 총리 대행에게 부탁해 조국 사면 및…

바라는 점: 1. 이번에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취임이다. 그래도 이주호 총리 대행에게 부탁해 조국 사면 및 복권부터 조치했으면 좋겠다. 대선에 패배하고 이제 계산서와 소환장만 남은 저들이 죄값을 아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2.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같은 인물들을 대통령으로 모시게 된 건 우리 모두의 천운이다. 특히 이재명은, 우리가 매번 기대하면서도 결국 휘두르지 못했던 망나니 칼을 마침내 휘둘러줄 사람이다. 아주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 3. 총리는 다양성과 상징성을 두루 고려해야겠지만, 한 가지 원칙만큼은 분명히 했으면 한다. 바로, 저들이 이재명보다 더 싫어하는 사람만 임명하는 것. 예를 들면 정청래 같은 인물, 그리고 조국이 사면된다면 조국 급으로. 저들이 대통령 대행으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로. 어차피 대선 뒤집기는 끝났고, 저들에게 남은 유일한 “역전”의 수단은 물리력뿐이다. 하지만 이재명을 제거해봤자 그다음은 더 지독한 대통령 대행이 기다리고 있다면, 그것이 곧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보안이다. 4. 경제 복구, 검찰 개혁, 개헌 등등은 이재명 대통령이 순서대로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그 믿음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예에서 알 수 있듯, 뽑아놓는 것만으로 저 모든 과제를 대통령 혼자 해결할 수는 없다. 다행히 지금의 민주당은 그때와 달리, 일할 줄 아는 개혁 정당이 되었고, 이재명 역시 성남과 경기도에서 증명했듯 실무 능력이 확실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 유권자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대통령이 해야 할 일 하나하나가 저들의 거센 저항과 훼방을 뚫고 나가야 하는 일들이다. 그 저항을 뚫는 데 가장 큰 역할은 우리가 해야 한다. 지지자들이 ‘뽑았으니 됐다’며 손을 놓고 있다가, 언젠가 대통령이 흔들리면 언론과 함께 욕하다가 잃어버리는 건 노무현 하나로 충분하다. —- 생각나는대로 계속 추가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