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목요일, 자신의 게이츠 재단이 원래 폐쇄 계획을 수십 년 앞당겨, 2045년까지 모든 자산을 필…
빌 게이츠가 목요일, 자신의 게이츠 재단이 원래 폐쇄 계획을 수십 년 앞당겨, 2045년까지 모든 자산을 필요한 곳에 분배/사용하고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남은 재산의 거의 전부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간 미국 초기 억만장자들의 전통을 되살리려는 빌 게이츠. 워렌 버핏에게 막대한 기부를 하도록 설득한 적도 있다. 사회환원을 약속한 부자들은 더 있다. 1. 저커버그 부부가 장기적으로 페북 주식 소유분 99%를 기부하기로 약속. 2.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부부도 재산 절반 기부 약속. 3. 이베이 창업가 피에르 오미디아도 재산 대부분 기부 약속. 4. 마이클 블룸버그도 거의 전재산 기부 약속. 5. DFS면세점 창업자 척 피니도 비밀리에 전재산을 각종 대학교들 뿐 아니라 고국 아일랜드에 분쟁을 줄이는데 사용. 6. 아마존 창업자 부인 매켄지 스콧 역시 이미 절반을 기부한 상태고 나머지도 기부 약속. 7. 제프 베이조스도 거의 전재산 기부 약속. 과거로 거슬러 올러가면 더 있다. 앤드류 카네기 (1835–1919) 철강업으로 일세를 풍미한 뒤 생전 ‘카네기 재단’을 통해 도서관·교육·평화 사업에 약 3억5천만 달러를 기부했고, 사망 시 잔여 재산도 전액 사회환원했다. 존 D. 록펠러 (1839–1937) 스탠다드 오일 창업주로 생전에 약 5억 달러를 의료·교육·과학 연구에 기부했으며, 사후 대부분의 유산을 록펠러 재단·유니언 칼리지 등에 배분했다. 조지 이스트먼 (1854–1932) 코닥 설립자. 생전 치과·도서관·의료 연구 기금으로 1억 달러 이상을 쾌척했고, 사망 당시 남은 재산 전부를 ‘이스트먼 재단’에 남겼다. 로체스터 대학교와 MIT에 기부됐다. 레일랜드 스탠퍼드 (1824–1893) 철도사업으로 부를 쌓은 뒤 사망 시 약 5천만 달러를 할애해 스탠퍼드 대학교를 설립, 유산 전부를 교육기관에 환원했다. 조지 피바디 (1795–1869) 금융·상업으로 거부가 된 후 피바디 음악원, 조지 피바디 도서관 등을 설립하고 사망 때 약 200만 달러를 ‘피바디 교육기금’ 등 박물관·문화·교육 사업에 기탁했다. —- 한국인 중에는, 유한양행으로 유명한 유일한 박사(1895–1971). 전재산을 기부. 삼영그룹을 세운 관정 이종환(1924-2023). 약 1조7천억을 학교/재단/도서관 등으로 사회환원. 좀 무리한 사회환원으로 회사가 힘들어졌다는 평이 있을 정도.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한 이수영(1936-) 광원산업 회장. 카카오 김범수(1966-) 회장이 재산 절반 기부하겠다고 선언. 먼저 5000억원으로 설립한 재단을 통해 1000억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보임. 배달의민족 김봉진(1976-) 우아한형제들 의장도 재산 절반 기부 약속. —- 일론 머스크도 거의 전재산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1%도 기부하지 않았고 평소 자선재단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는 편이라…. …. 과연… —- 한 가지를 이루면 그 다음 걸 꼭 가져야만 하는 패턴에 항복하면 수천억을 벌어도 만족 못한다. 더 못 벌어서 불행해 한다. 어느 시점에는 자신의 욕망과 씀씀이를 다스려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부처님이 되라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보유재산과 수입보다 아래에 붙잡아 둘 수 있으면 된다. 더 절제할 수 있으면 이제 성공을 향해 질주했던 그 에너지를 좋은 곳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풍족한 삶에, 마음까지 풍족해지기 시작한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