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전후 초기에 일본 경제 복구해준다고 미국이 일본의 수출품 거의 전량을 가져가줬음. 미국 내수 시…

뿐만 아니라 전후 초기에 일본 경제 복구해준다고 미국이 일본의 수출품 거의 전량을 가져가줬음. 미국 내수 시장에서 미제 공산품에 아무도 대적할 수 없던 시절에 일본이 만드는 전자제품 등을 가져가 싼값에 마구 풀었음. 일본 전체 생산량을 가져가도 당시 미국 입장에서는 새발의 피였기 때문에.

21세기 들어서는 미국이 중국을 키웠지만, 당시에는 미국이 일본을 서구의 공장으로 만들 계획으로 기술이전, 지적자산권, 무역장벽 등등 부분에서 이런 저런 혜택을 줘서 일본이 아주 싼값에 물건을 만들 수 있게 해줌. 미국도 처음엔 그렇게 퍼주다가 싼값과 품질로 미국 시장을 바로 일제가 휩쓰니 뜨끔했을 것. 혜택을 끝낸 뒤에도 이미 시장에서는 대세가 기울어버리고…

전후에 미국이 일본에 얼마나 많은 혜택을 줬냐하면 40년 뒤인 80년대에는 일본이 곧 미국 경제를 추월한다는 예측이 나와서 진지하게 일본을 플라자 합의로 불러내 "넌 앞으로도 영원히 내 꼬봉이야. 너무 많이 크면 내가 적당히 뺏어갈거야. 오키?" 했을 정도. 20년 전에 중국을 키우던 미국이 지금 중국을 때리고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