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해, 그 시절에는 누군가 하루라도 멍이 들도록 두드려 패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리는 사람들은 그냥 교…

쉽게 말해, 그 시절에는 누군가 하루라도 멍이 들도록 두드려 패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리는 사람들은 그냥 교사 하면 되는 때였음. 반항 못하는 수십 명의 펀칭백이 매일 대령.

대부분 처음엔 뭔가 잘못을 찾아 때리다가 나중엔 그냥 "야 앞줄 다 나와" 뭐 이런 식으로 설명 없이 팸.

아파하면 아파한다고 더 때리는데, 안 아파하면 "반성을 안한다"며 진짜 걔만 수십 대 더 때리는 것도 자주 있는 일. 아파해줘야 선생님이 오늘도 만족을 하는데 감히 이 자식이 버텨? 아무리 두들겨패도 선생님들은 책임 안져도 되던 시절이지만 넘어서면 안되는 선이 있는데, 그 순간 선생님도 욕망에 노예가 돼 그짓을 하고 마는 거임. 하키스틱으로 살이 터져서 피가 나올 때까지 때린다던지. 한순간의 쾌감을 위해. 그러고 뭐 교장에게 불려가거나 해도 어쩔 수 없지…

참 그랬심. 어린 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즐기는 게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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