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치 신인인데 감각이 뛰어나다. 이재명 대통령이 필요한 종류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층…

아직 정치 신인인데 감각이 뛰어나다. 이재명 대통령이 필요한 종류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층이 너무 다양해서 분열을 주의하느라 공개적으로는 대통령이 혼자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는 모양이었다. 역시 중도보수 민주당, 개혁진보 조국혁신당의 역할분담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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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본인들 협상이 아니라 한일협상을 밀어붙이기 위해서도 물밑에서 다양한 작전을 했었다. 지금은 과연 할까 안할까. 언론이 왜 미국측의 요구를 들어줘야한다고 끈질기게 주장했을까.

"첫 번째 프로젝트는 1965년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30명의 주요 대학 신문 학생 편집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USIS와 주한 미대사관이 공동 작성해 1965년 3월 18일 본국에 보낸 문건은 첫 번째 방문 프로젝트가 ‘매우 성공적(EMINENTLY SUCCESSFUL)’이었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학생 신문들에 ‘호의적인 기사들(FAVORABLE ARTICLES)’이 실리고 있음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평가 세미나의 분위기 역시 매우 좋았다고 보고했다.

연세대 ‘연세춘추’에 실린 '체류 200시간' 이라는 제목의 방문기는 “선입관념의 껍질을 벗고” 일본을 봐야 한다며, 감정적 대응보다 “이성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대 ‘대학신문’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방문기가 연재됐다. '너무나 막연한 韓國觀, 澈底(철저)한 享樂主義(향락주의)에 흐르고'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일본 사회의 단면과 그들의 한국 무관심을 지적하면서도, 관찰자적 입장에서 일본을 분석하려 노력한다.

USIS는 일본 방문 프로젝트 이후 대학생들의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시위 참여 의지 자체가 약화됐다는 평가도 내렸다…

….이후 야당이 한일국교 정상화 반대 시위를 위해 학생들에게 거리로 나올 것을 설득하려 했을 때, 일본을 다녀온 한국 학생들과 다른 학생들이 보고하기를, 전체적으로 학생들은 그런 권유에 지쳤으며 공부에 전념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물론 많은 학생들이 동료들에게 배척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하기는 했다.
USIS 1965년도 평가보고서(Country Assessment Report)

동아일보 논설위원도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여론 잠재우기에 동원
USIS는 여론전에 우력 언론인도 동원했다. USIS는 그 대표적 사례로 1964년 평가보고서에서 당시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동욱을 꼽으며, USIS 접근법의 ‘전형적인 예(typical of the approach)’라고 기록했다.

USIS가 후원하는 강연자들과 USIS 센터에 모이는 학생 단체들이 한일 관계 정상화를 점점 더 활발하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 방문 프로그램 수혜자이자 국내 최대 신문사인 동아일보 논설위원인 이동욱이었다. 그는 USIS가 후원하는 한 순회 강연에서, 한국이 가장 큰 이익을 얻을 것이므로 한일 회담을 조기에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SIS 1964년도 평가보고서(Country Assessment Report)"

https://newstapa.org/article/pTCAa

국민들이 좀 더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한일협상도 반대시위가 강해서 당연히 한국에게 더 유리하게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