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나 시베리아 같이 추운 지역에 오일 파이프를 건설하는 경우 원유는 따뜻하게 해서 흐를 수 있게 해야하…

알라스카나 시베리아 같이 추운 지역에 오일 파이프를 건설하는 경우 원유는 따뜻하게 해서 흐를 수 있게 해야하고, 파이프가 설치된 동토가 녹으면 큰일나니 녹지 않게 땅과 닿는 부분을 냉동하는 시설을 내장한다. 따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암모니아로 해결한다. 땅에서 열을 빼앗은 암모니아가 기화돼 위로 올라가 공기에 열을 빼앗기고 액화돼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뉴욕이나 시카고 등에 오래된 건물에 들어가는 난방시설도 같은 원리의 단방향 수증기 래디에이터다. 수증기가 집안까지 펌프돼서 들어오면 열을 집안 공기에 빼앗긴 수증기가 액화되며 물이 돼서 다시 같은 파이프로 흘러 중앙난방시설로 돌아가 다시 뜨거운 수증기가 돼서 돌아온다. 뉴욕 맨해튼 가면 길에 널려있는 용도 모를 수증기 파이프들의 용도가 바로 1882년부터 시작된 뉴욕시 중앙 난방이다. 이제 많이 줄어서 사용자가 1500 곳 밖에 안되지만 그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유엔 빌딩 같은 큰 고객들이다. 수증기 수송 파이프에 누출이 생기거나 뜨거운 파이프가 외부에서 물과 만나는 곳이 생기거나 하면 저렇게 수증기가 나오기 시작해서 시에서 나와서 임시 굴뚝을 설치한다. 이 난방 방식은 그냥 물만 끓이면 되는 거라 앞으로 AI 서버 시설들을 도시 난방 용도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부 서버농장들은 냉각탑까지 지을 생각하고 있던데. 사진은 구글의 데이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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