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수년마다 한 번 씩은 꼭 배워보려고 시도하는 게 있는데 기억의 궁전 기법이다. 이걸 익히면 놀…

어렸을 때부터 수년마다 한 번 씩은 꼭 배워보려고 시도하는 게 있는데 기억의 궁전 기법이다. 이걸 익히면 놀라운 수준의 암기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어서인데, 방식이 이렇다. 먼저 내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눈감고도 세세한 부분까지 다 머리속에 떠올려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정한 뒤, 그 공간 구석구석에 연상기법으로 기억을 저장하는 거다. 문제는 난 내가 아판타시아가 있는 걸 모르고 "…그냥 단전호흡처럼 느낌상 되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미신같은 건가"라고 생각했다. 난 내가 지금 사는 방도 모습이 잘 떠올라지지가 않으니.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