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2000년 남북정상회담 전까지는 사실 한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실제로 전쟁을 경험한…

예전에, 2000년 남북정상회담 전까지는 사실 한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실제로 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이 많았고, 남북에서 공생관계였던 군사독재정권들은 공안정국으로 국민들을 관리하기 위해 서로를 악마화하기에 바빴다. 당연히 불바다 발언 나오면 다들 라면과 쌀을 샀다. 지금은 사실 김정일이나 김정은이나 힘든 지역 물려받아 일으켜 세워보느라 고생이 많군할 정도지만.

근데 지금 북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황당할 것 같다. 뭔가 덜떨어진 미친놈인데 일단 대권을 잡고 있어서 진상을 부리자면 어느 정도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트럼프가 갑자기 핵무기 버튼 크기 경쟁을 걸어오며 시비 걸 때도 그랬고, 정은이는 가만히 있다가 뺨맞은 기분이겠음. 다른 이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윤 지 탄핵되게 생겼다고 대북 공격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이라니. 게다가 이 미친놈은 미국에게도 안 알리고 계엄 시도하는 놈이라. 자칫 미국이 막아주지도 못할 수도 있고. 북한이 미국의 개입/방어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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