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보며 드는 생각 또 한가지. 민주당 내에 이미 이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속마음을 숨기고 대선 후보…
이낙연 보며 드는 생각 또 한가지. 민주당 내에 이미 이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속마음을 숨기고 대선 후보 대세까지 되는 게 가능했다는 점.
나중에 혹시 민주당이 자민당처럼 200석 가까이 늘 가져가게 되면 결국 좌우를 가릴 것 없이 정치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게 됨. 아무리 선명성이 있는 당이라도 크기가 커지면 비슷한 문제가 심화될 수 밖에 없을 듯.
전남에서는 80년대 이후 민주당이 95% 이상 장악하고 있으니 이낙연에게는 개인적 성향과 별개로 민주당이 정치를 시작하기 제일 쉬운 선택지였을 것.
해결 방법은 역시 진영내 공부 & 토론 모임에서 걸러내는 것. 오래 토론하고 활동하다보면 본색을 드러내거나 아니면 처음엔 흉내내다가 나중엔 스스로 설득되거나 할 가능성이 크다.
이게 꼭 이념을 중심으로 뭉치는 것 같겠지만 그게 뭐 어떤가. 이념이 언제부터 더러운 단어가 됐지? 이론에 신념에 더해지면 그게 이념이지 별 건가. 생각해보면 "이념을 넘어서 실용으로"를 외친 사람들 중 배반자들이 많이 나왔다. 이제 개혁이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없지만 이론은 배워서 흉내내고 있는 자들을 걸러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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