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 스타벅스는, – 상품권 판매 규모가 세계적으로 일년에 17억달러/2조4천억원…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 스타벅스는, – 상품권 판매 규모가 세계적으로 일년에 17억달러/2조4천억원(2024년 통계). – 사용되지 않는 금액 규모가 매년 3천억원 정도. 이자 수익 400억이면 1.6% 수익이라 많이 굴린 건 아닌데, 2조4천억의 대부분은 사용되는 중이었으니 일부 수익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듯. 근데 팔고 안쓰고 폐기되는 금액은 그냥 공돈이고 그 규모가 훨씬 크다. —- 사실 GE도 가전제품 팔던 회사가 실적을 높여보려고 시작한 융자프로그램 수익이 너무 좋아서(한 때 그룹 수익의 40%) 금융회사로 탈바꿈시도하다 회사 전체 문화가 망가지기도. 토요타도 한 때 토요타 금융이 그룹 이익 30%를 냈었다. —- 삼성도 원래 이병철이 건어물 가게로 시작. 금산분리법을 회피해 삼성화재로 금융회사 운용. 기업은 은행을 소유하며 대중의 예금을 사업자금으로 남용하면 안되는데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도 계열사에 투자 같은 목적으로 활용된다. 소니도 소니 라이프 보험과 소니 뱅크 등이 소니 그룹 자산 60%를 차지한다. —- 워런 버핏도 GEICO라는 보험회사를 인수하면서 어마어마한 자금을 다루게 됐다. 실제 인수하는데 들어간 비용보다 몇배에 달하는 보험금을 투자해서 수익을 냈다. 보험회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는 언젠가 사고/청구시에 사용해야 하므로 준비해둬야하는 돈이지만, 그 사이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이자 자금(플롯 float)이다. GEICO 이전 전까지는 버크셔의 플롯이 수십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30억달러 정도를 주고 인수한 GEICO를 키워 수백억 달러를 운용하게 됐다. 다른 보험회사들도 수백억의 플롯을 다루지만 같은 자금이 버핏 손에서는 다른 가치를 가진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