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 시절을 생각해보면 사자방으로 대표되는 국가의 개인수익사업화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이명박 정권 시절을 생각해보면 사자방으로 대표되는 국가의 개인수익사업화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 기울이는데에 계획적이고 근면성실하게 임했다. 보수의 숙원사업이던 종편을 허가 했고 명박산성 등으로 대중의 의견표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민주진영의 구심점이던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았고 김대중 대통령도 그 후 얼마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박근혜/최순실 정권에 넘어와서는 그런 치밀함이 사라졌다. 운동장 기울이기 노력도 있었지만 주로 이명박이 만들어준 유리한 판을 세월호 등 정권위기 대응용으로 사용했고, 이명박과 달리 집회의 자유 차단에 실패하고 탄핵됐다. 윤석열은 개인적인 범죄 심판 회피가 정치입문의 주된 목적으로 보였으나 그 과정에서 친이와 완전한 결탁이 완성된 걸로 보인다. 예상이 맞다면 민의에 의해 정권이 교체되는 이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무력화가 주요 국정과제가 될 것 같다. 이 와중에 이명박까지 사면되어 나오면 이제 부활할 친이계의 구심점이 되어 자신이 10년 전에 완성하지 못한 수직 운동장 완성을 위한 무대가 완벽해진다. 설사 김경수 정경심 사면과 이재명에 대한 대장동 관련 누명에 대한 공소권 말소가 그 댓가라 하더라도 이명박 사면은 절대 해서는 안될 이유를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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