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 망원경이 보내온 첫 사진. 지구상에 서있는 사람이 팔을 뻗어 모래알 하나로 하늘을 가리면 가려지는…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보내온 첫 사진. 지구상에 서있는 사람이 팔을 뻗어 모래알 하나로 하늘을 가리면 가려지는 먼지만한 크기의 하늘 면적을 찍은 사진이다. 우리 눈에 안 보여도 하늘은 수많은 은하들로 차 있다. 저 은하 하나 하나마다 최대 100조 개의 항성(우리 태양같은 별)이 있고, 우리 우주엔 저런 은하들이 2조 개 이상 있는 걸로 보인다. 항성 마다 평균적으로 하나 이상의 행성이 있다고 가정하면 2조 x 100조 해서 2 x 10^27 이다. 생명이 너무 희귀해서 1억개 행성 당 하나 꼴로 생명이 존재한다고 치면 2 x 10^19. 2조에 백만을 곱한 개수의 행성이 생명체들을 품고 있다는 말이 된다. 실제로는 생명이 그렇게 희귀하지는 않을 거다. 여기서 다시 생명체가 문명을 이룰 가능성도 어마어마하게 낮다고 가정해서 다시 생명체가 발생한 행성 1억 개 당 하나 꼴로 문명을 이룬다고 가정하면 우리 우주에는 최소 200억 개의 외계 문명이 있다는 뜻이다. 현실은 아마도 거기에 0을 꽤 많이 붙여야 할 것 같다. 저 사진 속에도 수십 수백만의 외계문명이 있다. 저 빛이 태양계까지 오는데도 수억 수십억년이 걸렸을 수도 있으니 저 사진 속 문명들은 지금쯤 멸망했을까, 고도로 발전해서 육신을 버리고 에너지같은 존재가 되어있을까. 저들도 우리 방향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겠지. https://www.nasa.gov/webbfirstimage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