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인슐린 투여 없이 생활 가능해진 당뇨병 환자 사례, 상용화는 아직 초기 단계 최근 발표된 연구에…
줄기세포로 인슐린 투여 없이 생활 가능해진 당뇨병 환자 사례, 상용화는 아직 초기 단계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식 치료를 통해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주사 없이 혈당을 유지한 사례가 각각 보고되었다. 하지만 이는 초기 임상시험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1. 제1형 당뇨병: 자가 유래 줄기세포 이식 성공 2024년 9월 26일자 네이처(Nature) 지는 25세 제1형 당뇨병 여성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자신의 줄기세포로부터 유도한 인슐린 생산 췌도 세포(islet cell)를 이식받은 뒤 3개월 이내에 인슐린을 스스로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최소 1년 이상 인슐린 없이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했다. 해당 연구는 Cell 및 자매지 Cell Discovery에 실렸다. 2. 제2형 당뇨병: 혈액 유래 줄기세포 치료로 33개월간 인슐린 투여 중단 중국 상하이 창정 병원에서는 59세 제2형 당뇨병 남성 환자에게 혈액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인슐린 생성 췌도 세포로 분화시켜 이식한 결과, 이 환자는 치료 3개월 후부터 인슐린과 약물 없이 생활이 가능해졌고, 현재까지 33개월간 약물 없이 혈당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2024년 4월 30일 Cell Discovery에 발표되었다. 3. 치료 방식 요약 두 사례 모두 자가유래 줄기세포(화학적 방법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 iPSC)를 활용하여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성 췌도 세포를 제작한 후, 이를 피부 아래나 간 표면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식된 세포는 환자의 체내에서 혈관이 재형성되며 기능을 수행한다. 4. 상용화까지 남은 과제 현재 이 기술은 초기 임상시험(1상) 단계로, 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가능성을 입증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향후 수백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2상, 3상 시험과 장기 안전성 검증,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 대량 생산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감안할 때, 실제 상용화는 빠르면 2030년경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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