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짠진 모르겠지만 방금 읽은 글:
애완용 뱀을 기르는 여자가 있었는데, 2미터 정도 길이까지 자란 뒤 뱀이 몇 주 째 밥을 안 먹어서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아.. 그렇군요. 혹시 잘 때 침대로 올라오나요? 가까이 와서 계속 꿈틀거리며 몸을 쭉 펴거나 하나요?"
"네. 매일 데리고 자요. 요즘 밥을 안 먹고 계속 말라가는 것 같아서 너무 걱정돼요."
"그렇군요. 얘가 아프거나 한 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지금 조만간 주인을 먹을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요. 계속 옆에 와서 몸을 펼치는 건 다 삼킬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길이를 대보는 거고, 밥을 안먹고 몸에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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