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나 개헌 같은 이벤트는 찌게가 끓어 넘치며 뚜껑이 들썩이듯 어느 정도 국민적 분노가 모여 압력이 만들어…

탄핵이나 개헌 같은 이벤트는 찌게가 끓어 넘치며 뚜껑이 들썩이듯 어느 정도 국민적 분노가 모여 압력이 만들어져야 가능하다. 그리고 대중의 분노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과 분리돼 분위기, 언론의 부추김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사법부, 검찰, 언론 등을 다 뜯어고치는 개혁의 완성은 결국 개헌일 수 밖에 없는데 그를 위한 동력은 윤석열 탄핵에서 어느 정도 소진됐으나 대법원의 사법쿠데타로 재충전돼 대선에서도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이제 다음 들썩임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개혁을 계속 이대로 진행하며 다시 국민적 분노와 열망이 끌어오르는 시기를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그를 위해서는 저들의 반박 혹은 약간의 반격까지 허용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앞에는 민주당 내부, 정부 인사들 일부가 그런 역을 했고 동시에 지금까지 대법원이 그런 의미에서 아주 잘 해주며 우리 안에서 분노를 끌어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