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반겨주는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반응에 대한 내 반응. 내용 자체가 수도권과 애초에 출발점이…

‘퇴근 후 반겨주는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반응에 대한 내 반응.

내용 자체가 수도권과 애초에 출발점이 다른 지방 청년들의 사정을 묘사하는 글이고, 저 문장 전에 지방에서 맞벌이가 왜 힘든지까지 다뤘으니 내 눈엔 흠잡을 곳이 전혀 안보인다. 애초에 화자 본인의 필요와 욕구가 아니라 지방 청년을 다루는 내용이니까. 그럼 화자가 다루는 대상들까지 PC로 무장된 진보투사로 그려야했나?

그런 여지는 무시하고 가부장적 꼰대 발언으로 몰아야 좋아요가 나오는 척박한 SNS 시장에서 서식하는 분들이라 어쩔 수 없다. 또한 더 심각한 발언을 해도 보수쪽 사람이면 비판했다가 고소고발이 들어오고, 비판이 받아들여지지도 않기 때문에 나름 진보에 속한 사람들만 사냥하고 다니는 것도 잘 알겠다.

특히 젊고 새로 주목받는 인물이라면 ’멱살쥐고라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고가겠다는 욕심도 너무 많이 보인다. 일부는 매체 때문에 이상한 트집 잡는 것도 뻔히 보이고.

이 상황을 보며 천작가가 문제있는 인식을 가졌다고 보려면 일관된 화자의 시점을 무시하고 저 문장이 저자 본인의 욕망이라고 믿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그에게 추파던지다 지금 물어뜯는 기존 플레이어들의 속마음을 이해하는데에는 별 노력이 필요없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2/09/15/IADOUZTNAVDMHHLXCYX6GOL6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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