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정권 시절 두테르테가 경찰들에게 공개적으로 “마약사범은 그냥 죽여라. 살인죄에 걸리면 내가…
필리핀 두테르테 정권 시절 두테르테가 경찰들에게 공개적으로 "마약사범은 그냥 죽여라. 살인죄에 걸리면 내가 사면해주겠다"하며 재판없는 처형을 장려해 12000 명에서 30000명이 살해되고 실종됐다. 평소 두테르테와 대립했거나 지역 경찰들과 원한을 샀던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다. 경찰들은 여차하면 살인하고 마약을 뿌려놓으면 되다보니 조심성이 없어져서 남들 보는 곳에서 원한/범죄적 이유로 살인하다 동영상이 찍히는 경우도 많이 나왔다. 지금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받느라 체포돼서 헤이그에 있다. 필리핀에서는 어제 그 중 2017년에 세 소년을 고문/살해하고 시신에 마약과 총기등을 숨긴 경찰에게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확정했다. 종신형 x 2. 그동안은 다들 이게 잘못된 걸 알았지만 나라 전체가 그런 분위기다보니 과연 두테르테를 이 혐의로 잡을 수 있을까 다들 의심했다. 이번에 확실히 유죄가 확정되면서 "그래.. 맞아.. 살해는 나쁜거였지.."하고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필리핀에서도, 설사 대통령이어도 살해는 나쁘다는 이 당연한 결과를 받아내는데 이렇게 오래 걸렸다. 가끔은 이렇게 당연한 것도 법적으로 확인을 받아야하는 때가 있어서 이게 무슨 짓인가 싶다. 한국에서도 최근에 심하게 느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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