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석을 넘겼으면 사실 다음 수라는 게 속전속결로 저것들 날리는 것 뿐이었다. 정치가 아니라 그냥 대…

1. 200석을 넘겼으면 사실 다음 수라는 게 속전속결로 저것들 날리는 것 뿐이었다. 정치가 아니라 그냥 대청소를 하게 될 참이었다.
2. 대신 우리가 갖게 된 건 지난 국회에 비해 훨씬 선명해진 야당과 이번에 국회에 입성한 싸움꾼들이다. 저쪽이 잃은 건 민주당 내 조력자들이던 30-40석의 수박들과 한동훈이다.
3. 바뀌지 않은 건 (송영길까지) 세 대표가 이미 반쯤 저들 아가리 속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근데 이건 지난 국회 때 우리가 검찰과 법원의 모함에 충분히 강하게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꺼내 온다.
4. 이제 갈길은 최대 압박이다. 손발이 잘린 윤과 거니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고발 등 합당한 조치를 다 해야한다. 더불어 합당하지 않아 보이는 수준의 감시와 비판으로 단 하루도 쉴 수 없게 해야 한다. 저들은 죄가 없어도 이재명조국을 계속 기소하고 법정에 부르니 죄인 프레임도 만들어지고 무엇보다 물리적인 시간을 빼앗아 민주진영을 위축시키는데 성공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랑 싸우느라 정신없어서 더 이상 일본과 미국에 나라를 못넘기게, R&D예산도 바빠서 못깎게.
5. 검사와 판사들에 대한 탄핵준비를 갖추고 임해야 한다. 말도 안되는 혐의와 주장으로 법치를 흐리는 저것들부터 날리며 대응해 사법개혁을 시작하고 저것들에게 우리가 더 이상 저들이 원하는 희생양은 군말없이 내주는 만만한 존재가 아님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줘야한다. 몇명 잡으면 다 꿇는다. 비겁한 놈들이라. 대통령 탄핵과 달리 판검사 탄핵은 민주당 단독으로 가능하다.
6. 국힘에서 이번 선거에 낙선할 것으로 보였으나 생환한 자들 상당수가 윤에게 당한 적이 있거나 밀려난 비윤반윤이다. 조금의 상상력을 발휘하고 과거의 예를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7. 여전히 탄핵은 이뤄진다. 탄핵 완성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많아졌을 뿐. 진짜 정치를 해야한다. 계략과 협상과 압박과 타협의.
8. 200석을 못얻어서 못한다거나 하는 배신은 안된다. 지난번엔 법사위/내부 수박/수박 국회의장 등의 핑계가 있었지만 이번에 국민들은 190석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며 그 장애물들을 다 치워줬다. 윤석열과 제대로 맞붙어보라는 국민의 명령은 명확하다. 또 배신하면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