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1980-2000년대에 일본 왔다갔다 하며 우리보다 세련된…

1940년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1980-2000년대에 일본 왔다갔다 하며 우리보다 세련된 그쪽 문물에 반한 사람들 중에도 지금 한국이 치고 나가는 상황을 굉장히 불편해 하고 있는 분들 많습니다.

젊었을 때 이미 "우리는 아무리 해도 안돼. 이렇게 깨끗하고 세련되고 강한 일본인 걸."이라고 마음속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대놓고 일본 좋아라고 말하진 못해도 그간 한일 관련 이슈를 대하는 태도에 일관성이 생기는데, "일본을 배울 생각은 못하고.." "일본이랑 맞붙을 생각을 하다니 미친거 아니냐" 이런 전제에서 출발하는 거지요.

이분들이 꼭 친일파여서라기보다는, 어렸을/젊었을 때부터 갖고 있던 견해를 바꿔야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현실을 마주쳤을 때 그걸 받아들이고 자신의 의견을 수정해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반도체 원자재로 일본이 한국을 공격했던 시기에 일본에 항복해야한다고 주장하던 그 분들, 앞으로 한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다른 부분에서도 하나씩 일본을 추월하게되는 상황에서 아마 계속 "흥, 그정도로 일본을 이겼다고 생각하다니. 아직 XX에서는 일본이 압도적…" 을 반복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