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사실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소설에서는 좀 더 심하게 우연과 놀라운…
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사실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소설에서는 좀 더 심하게 우연과 놀라운 능력들이 나와서 현실감이 더 떨어지는 편이다. 소설에서는 프로 미식축구 선수도 하고, 프로레슬러도 되고, 나사 우주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대통령들이랑 훨씬 더 자주 마주치고, 일부러 더 과거 마크 트웨인 스타일이다. 소설에는 없지만 영화에서 포함된 숨겨진 서브플롯이 있다. 제니와 재회할 때 제니가 신문기사들 수집한 걸 보여주는데 거기에 포레스트 검프에 대한 수사가 그의 고향에서 계속되고있고, 동네 사람들이 검프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게 보도된다. 타이밍을 봤을 때 포레스트가 달리기 시작했을 즈음의 문제였던 것 같다. 큰 기업 창업자니까 아마도… 회사 자금 문제…? 횡…령…? SEC의 수사..? …. 그래서 막 달려? 좀 너무 멀리 나갔나 싶지만 실제로 인터넷에 있는 가설이다. 검프가 정류장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붙들고 자꾸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게, 곧 있을 재판에 대비해 자기 버전의 이야기를 퍼뜨리기 위한 거라는… 사실 그렇게 보면 이상한 건 더 있다. 1975년 애플 주식 이야기가 나오는데 애플은 76년에 창업됐고 80년에 상장됐다. 이거 뭔가 심한 사기를 쳤거나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야기 장면과 정류장 이후 현실 장면을 구분해서 보자면 부자라고 말은 하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돈을 쓰는 장면은 없다. 정류장 사람에게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잡지를 꺼낸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너무 노력하고 있다. 하는 일은 잔디깎기였다. 신발도 낡은 신발이다. 댄 중위와 결혼식 때 엄청 오랜만에 본다는 건 뭔가 둘 사이에 일이 있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투자는 댄이 책임지고 있었으니… 그리고 제니는 그걸 알고 있었다. 뉴스 기사를 수집해놨으니. 그래도 재회했다는 건 불치병 외에도 뭔가 검프가 저질러놓은 실수를 바로잡아주려 했던 게 아닐까. 변호사도 사서 붙여주고. 등등. 이런 가설은 로버트 저메키스 영화에는 항상 붙는다. 왜냐하면 음흉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https://www.facebook.com/unattached/posts/pfbid02sSXmzmsiajuxT8qs3Uwsa1vQugqa3fL8q7UVanUGsgZSG9pMD8BwqFR11aZ2CDR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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