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상금 1등 : $500 2등 : $250 3등 : $150 4등 : $1…
2011년 한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상금
1등 : $500
2등 : $250
3등 : $150
4등 : $100
5등-8등: 25 BTC
25 BTC면 2011년 가치로 약 4만 원. 2021년 8월 12일 가치로 13억 원으로, 역대 스타크래프트 대회 상금 중 최고액 수준이 되어버림.
https://tl.net/forum/bw-tournaments/190866-aov-iccup-star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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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비트코인 포럼에서 어떤 사람이 10,000 BTC를 줄테니 피자 두 판만 주문해달라는 요청을 올림. 한 19살 대학생이 응답하고 10,000 BTC를 받았으나 곧 다른 용도에 다 써버림.
2010년 가치로 약 4만 원. 10,000 BTC를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더라면 피자 두 판으로 5276억 원을 벌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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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래서 비트코인 계의 유동가치 암호화폐는 절대 일반 통화를 대체할 수 없음.
11년 뒤에 5000억 원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 돈으로 어디가서 뭘 사먹나. 절대 상거래에 못 씀. 하이퍼디플레이션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이 급속도로 번갈아 반복되는데 그걸로 무슨 통화 정책이 가능할까…
남는 용도는 범죄 자금 거래와 투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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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중국/미국/유로가 만드는 디지탈 화폐가 대세가 될 것. 분산화를 통해 정부의 감시를 벗어나겠다고 출범한 암호화폐가 결국은 정부가 개인들의 단 1원 거래까지 감시 가능한 세상을 열게 되는…
음악을 자유롭게 하겠다고 냅스터로 MP3 P2P 공유를 가능하게 했더니 결국 애플 뮤직 등 공룡 서비스로 이어진 거랑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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