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October 2021

잠깐 졸다가 위험한 생각을… 검찰우주에서는 모두가 검사라서 그 안에서도 또 역할이 세분화 돼, 황교안…

잠깐 졸다가 위험한 생각을… 검찰우주에서는 모두가 검사라서 그 안에서도 또 역할이 세분화 돼, 황교안 전도사님도 있고, 곽상도 산재보험설계사도 있고, 김웅 작가도 있고, 윤석열 건달도 있고, 박희태 색골 할배도 있고, 제주도에 그 바바리도 있고, 등등… 그럼 검찰은 일종에 스머프처럼 종족이름이 되는 건가. 파파스머프, 재단사 스머프처럼, 전도사 검사님, 설계사 검사님, 작가 검사님, 건달 검사님, 뭐 이렇게…

Jake Deschain added a new video.

인터넷 좀 오래 쓴 분들은 한 번 쯤 봤을 얼굴인데, 러시아 상남자가 무표정하게 탱크 포함 각종 중화기를 구해서 리뷰하고 마구 쏘는 동영상으로 인기를 끈 FPSRussia 라는 유튜브 채널. 전성기에 세계 6위인가 했을 것. 당시 동영상들 보면 자동차에 근거리에서 유탄발사기를 쏴서 폭파하고 하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해서 자동차 문 이 이 사람 다리 옆으로 스치고 날아가는 게 보임. 다리에 맞았으면 다리 절단 & 사망. 목숨걸고 하는 유튜버의 원조 격. https://www.youtube.com/watch?v=O8-azG3Iokk 실제로 다른 동영상에서 카메라맨이 파편에 맞아 뭔가가 절단된 상황도 있었던 것 같음. 알고보니 러시아계도 아니고 그냥 조지아주 출신 미국인이었음. 친구가 총기류/화기 딜러라서 그 컨넥션으로 시작했던 채널인데 결국 수백만 불 사업이 됨. 근데 6년 전에 그 딜러 친구가 갑자기 괴한의 총격으로 암살당하고 이 사람은 일부 다룬 총기가 너무 희귀하고 불법이라서 감옥에 갔다가 지난 달에 출소. 이런 인생을 보고 파란만장이라고 하는 듯.

그전부터 느끼던 건데, 저 자칭 “문파”라고 하는 ㄸ파리들은 지금은 이낙연을 중심으로 모여있어서 그런지 점점…

그전부터 느끼던 건데, 저 자칭 "문파"라고 하는 ㄸ파리들은 지금은 이낙연을 중심으로 모여있어서 그런지 점점 문프라는 표현을 대통령 지칭할 때도 쓰고 이낙연 지칭할 때도 쓰기 시작하는 걸 많이 봤음. 자기들끼리도 문프/문파가 무슨 뜻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문파"라는 게 어차피 자기들이 세력화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치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도 제명하겠다는 소리가 바로 나오는 것. 이미 "친문"이 자기들 거라는 듯이. 근데 또 동시에 이제 퇴임이 다가오는 문재인 대통령에서 다른 누군가로 갈아타고 싶어 하는 눈치가 굉장히 많이 보임. 자꾸만 조국 장관한테 알짱거리는 거나, 심지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남경필 이낙연 윤석열에게까지 입질을 해보는 중. 이제 이낙연 전해철 홍익표 설훈 등은 이번에 그 세력과 사실상 화학적 결합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한국 정치판을 오래 배회할 것 같음.

교육학은 잘 모르는 분야지만 읽으며 뭔가 수긍도 가고 충격적인 부분도 있어서 번역해본다. —- 데이…

교육학은 잘 모르는 분야지만 읽으며 뭔가 수긍도 가고 충격적인 부분도 있어서 번역해본다. —- 데이빗 보올스 – 텍사스 주립대 리오 그란데 밸리 캠퍼스 교수 1. 비밀을 하나 공개하겠다. 나도 교육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지만, 이 학문은 사실 100년 밖에 안됐고, 우리는 사실 뭐가 뭔지 모른다. 배움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한 우리의 학문적 이해 수준은 2000년 전 천문학과 비슷하다. 실제 교실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대부분은 점성술 수준이다. 2. 19세기 말까지는 그 어떤 인간 사회도 구성원 전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려고 시도한 적이 없었다. 교육받는 사람들은 항상 귀족이거나, 실력주의로 뽑히거나, 그 둘의 혼합이었다. 그리고 항상 남성이었다. 우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실험을 진행 중인 거다. 3. 대부분의 교사들은 자신들이 교육받았고, 자신들의 스승들이 교육받았을 프레이리의 뱅킹 모델을 그대로 사용한다. 따라서 이 "리체움" 스타일의 교습은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승된다. 4. 더 심각한 건 연구자들이 인지과학과 아동심리학를 통해 개발한 교육 전략은 시험제도에만 집착하는 복지부동 행정직에 의해 일상적으로 무시 당한다. 과학을 무시하는 트럼프처럼, 내가 아는 대부분의 총장이나 교육감은 연구결과를 조롱한다. 5. 몇가지 정의: 뱅킹 모델 -> 아이들은 돼지저금통같이 비어있고 체계적인 지식을 주입하면 된다는 이론. 리체움 -> 본래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학원. 유지들의 자제들이 강의와 연구를 통해 학습했다. 6. 교육학 학자들이 자신있게 확신할 수 있는 몇가지: – 숙제는 배움에 도움이 안된다. 특히 나이가 어릴 수록. – 시험을 통해 이뤄지는 배움이란 없다(시험은 원래 교사들이 교과 내용을 수정할 수 있게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점검하라고 있는 거지만 실제로 반영하는 교사들은 거의 없다) – 잘 못하는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건 배움에 큰 장애가 된다 7. 아이들이 배우길 원하는가? 우리 교육학 학자들이 발견한 몇가지 사실이 있다.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의미있는 것을 배울 때 제대로 된 배움이 이뤄진다. 아이들이 무언가를 의미있다고 느낄 때는, 그 지식과 능력이 "멋있어서" 일 때도 있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도구라서일 때도 있다. 현상유지를 위해서 배우는 아이들이 있을까? 없다. 8. 아이들은 불의에 대해 매우 예민하게 느끼며, 자율을 빼앗으려는 권위에 본능적으로 저항한다. 교사 여러분, 당신들이 만일 그런 체제를 유지하고 지속하는 중이라면 당신들은 이미 진거다. 당신들은 아이들에게 교사보다는 반면교사가 될 거다. 9. 물론 아이들이 질려서 자포자기 할 때까지 굴릴 수는 있을 거다. 당신들이 학생일 때 아마 그렇게 교육을 받았겠지? 당신들은 세상에 흉측한 부조리를 봤고 그걸 치유하고 싶었을테다. 근데 저들이 끊임없이 반복해 속삭이는 교리를 당신은 너무 오랜 세월 학습해왔다. 이제 당신들 다수도 아이들의 영혼을 갈아 없애는 일을 하고 있다. 10. 무엇을 위해서? 이건 다 눈속임이다. 조심스레 편성한 교과 목적, 편성, 시험, 등등. 우린. 배움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 모른다고. 기억의 물리적/임상적 작동방식도 이제 겨우 이해하기 시작한 상황인데. 그래도 최소한 애들이 지식으로 채워지길 기다리는 텅 빈 돼지저금통이 아닌 건 안다. 그 작은 머리들은 생각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11.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역겨운 현실이 뭔지 알려줄까? 들어가는 교실 교실마다 넘쳐나는 이 소리? 교육은 자본주의의 하녀일 뿐이다. "좋은 직장을 얻으려면 이 기술들을 익혀야 한다" 좋은 노동자가 되려면. 부자들이 부를 늘릴 수 있게 돕는 게 역할인 당신에겐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은 필요없으니까.(살짝 의역) 12. 그게 바로 현대 교육이 실패하는 이유다. 애초에 전제 자체가 괴물스럽다. "내가 왜 글 읽는 법을 배워야 하나요, 보올스 박사님?" 왜냐하면 읽는다는 건 황홀한 경험이니까. 삶을 살 가치가 있게 해주니까. 그리고 너를 억압하는 것들의 전략을 해독할 수 있게 해주고, 그들의 말을 그들에게 그대로 되돌려줄 수 있게 해주니까. https://www.facebook.com/TexasUnschoolers/posts/3311971682250157 (링크에 사람들의 공감, 반박 등도 많음)

유튜브에 국뽕, 혐중, 혐일 컨텐츠는 결국 혐한, 중화주의, 일본 국수주의와 뿌리가 다 같은 혐오와 차별에…

유튜브에 국뽕, 혐중, 혐일 컨텐츠는 결국 혐한, 중화주의, 일본 국수주의와 뿌리가 다 같은 혐오와 차별에 있는 건데… 돈이 되니 급팽창 중.

혐오는 강력한 무기다. 근데 이게 어떤 성격의 무기냐 하면 팔씨름 하는데 내가 이길 가망이 없을 때 내 손목을 뒤로 꺾어 버티는 것과 비슷하다. 승리가 아니라 동귀어진을 노린 치사한 반칙이고 그렇게 버티다 보면 상대가 힘이 빠져서 역전할 기회가 올지도 모르니까하는, 짜증나는 기술이다. 그게 명분이건 논리건 무력이건 내가 상대를 꺾을 힘이 없을 때 동원하는 게 혐오다.

일본은 잃어버린 식민지라는 자존심 상하는 존재인 대한민국, 그리고 자기네 땅에 사는 재일교포들에게 분풀이 할 마땅한 명분이 없으니 혐한하는 거다. 이낙연도 실력으로 이재명을 넘어설 방법이 없으니 자꾸 '이렇게 내가 의혹 제기하는데도 지지할 거야? 안 불안해? 안 민망해? 더 더러운 거 만들어올까?'하며 각종 혐오를 조장하는거고. 조국 증오하는 사람들도 현실의 증거들이 왠만한 혐의는 다 부정하고 있으니 논리에서 밀려서 혐오 밖에 안 남은 거고.

근데 이제 한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리가 왜 혐일을 하고 혐중을 해야하지?

필리핀은 유난히 신흥종교가 많다. 기본적으로 500년 넘게 카톨릭 국가였으니 신흥 이단 세력이 생기면 바로…

필리핀은 유난히 신흥종교가 많다. 기본적으로 500년 넘게 카톨릭 국가였으니 신흥 이단 세력이 생기면 바로 응징해서 없앨 것 같은데 의외로 신흥종교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나라다. 스페인 식민지에서 흔히 그렇듯 현지 토착 종교와 결합한 부류도 나타난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한국에서 무속에 해당하고 미국대륙의 부두에 해당하는 espiritismo가 있다. 동물 제물바치기, 주문, 부적, 저주, 등등 다 있다. 힘든 현실을 조금이나마 견딜만하게 해주는 게 종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필리핀에서는 일반인들도 평소에는 성당에 다니다가 정말 힘든 일이나 큰 병이 생기면 더 영력이 쎈 무당에게 조용히 찾아가는 식이다. 무속의 영향이 세지 않더라도 원래 교리보다는 "예수", "성모", "성인"에 대한 기복신앙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 그런지 교주에 대한 개인숭배에도 큰 거부감이 없다. (근데 의외로 교황에 대한 숭배는 별로 인기 없는 듯) 그 중엔 교주숭배 외에는 기존 개신교와 큰 차이를 찾기 힘든 종파들도 많고, "그리스도의 교회Iglesia ni Cristo" 같은 신흥종교는 이제 교인이 천만 명을 넘기고 너무 커져서 이단을 넘어 새로운 기독교 종파로 인정되는 분위기. 기독교 바탕 필리핀 신흥종교의 또 하나 특성은 교주들이 각각 종교방송 채널을 소유하고 그걸 중심으로 세력/재력을 키운다는 점. 작년 초에 두테르테가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은 필리핀 최대 방송국 송신허가를 취소해서 닫아버리기도 했으니 필리핀에서는 언론이 권력과 재력의 수단임이 한국에 비해 좀 더 적나라한 편. 하긴 김장환의 극동방송, 순복음의 국민일보, 통일교의 세계일보, 신천지의 천지일보(는 왜 그렇게 포탈에서 밀어주나?)를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는 않을 수도… 그러고보니 CBS 말고는 죄다… 꽤 큰 신흥종교 세력을 이끌고 있는 목사들 중에 아폴로 키볼로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최근에는 아예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커밍아웃한 상태. 이 사람도 자기 방송을 만들어서 급성장. 두테르테 핵심 지지자 중 하나. 이번에 두테르테 핵심서클에서 탈퇴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한 복서 파퀴아오와 이웃동네 사람이고, 파퀴아오 지역구에서 개발 부패가 있었다며 공격 중. 두테르테, 파퀴아오와 키볼로이의 출신 지역은 민다나오라는 필리핀 남단의 무슬림 다수 지역. 무슬림무장세력과 필리핀 중앙정부 사이에 수십년 지속된 무력투쟁을 신천지의 이만희가 자기가 평화협약 맺어주고 끝냈다고 구라를 치고 다녔던 그 지역이기도. 한국도 박근혜 때 그렇게 한심한 나라였는데 한 정권 만에 군사외교문화 강국이 되어버렸으니 일본도 지금 저렇게 한심하지만 총리 하나 바꾸고 잘나가거나 갑자기 위험국가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고, 요즘 윤석열 하는 짓 보면 필리핀와 한국 사이의 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

“저, 후보님. 지지율이 잘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너무 세게 애국보수로 나가서 중도층 공…

"저, 후보님. 지지율이 잘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너무 세게 애국보수로 나가서 중도층 공략이 잘 안먹히고 있습니다. 무당층을 공략해야 합니다." "무당층… 걱정마. 우리 와이프가 있잖아." "네, 후보님, 그럼 다행입….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