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December 2021

주목해야할 부분. 많은 사람들이 정치는 뭔가 다른 분야에서 업적이 있는 사람이 말년에 도전하는 걸로 생각…

주목해야할 부분.

많은 사람들이 정치는 뭔가 다른 분야에서 업적이 있는 사람이 말년에 도전하는 걸로 생각하지만 사실 직업정치인으로 교육받고 훈련 받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는 게 맞다. 결국 공무원인데 공직 경력 없는 사람을 엉뚱한 분야의 경력을 봐서 고위직에 앉히니 공공을 위한 봉사 개념도 없고 본인들도 금방 실망하거나 부수적인 특권에 안주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민주주의, 토론, 타협, 정당정치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거치는 기관들이 필요한데 한국은 특히나 거의 전무한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정치혐오가 너무 당연시 되고 있어서다. 정치혐오는 정치를 점점 더 그들만의 놀이터로 만든다. 정치를 바꾸는 건 혐오가 아니라 참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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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6편 쵤영팀은 아크바 제독의 못생긴 디자인을 계속 비웃었다. 감독 리차드 마퀀드는 제작팀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6편 쵤영팀은 아크바 제독의 못생긴 디자인을 계속 비웃었다. 감독 리차드 마퀀드는 제작팀의 불평을 무시했고 디자인 바꾸는 걸 허용하지 않았다. 감독: “착한 사람이라고 다 잘생기고 나쁜 사람이라고 못생기진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토막상식: 1. 미국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는 독일어를 쓰는 가정에서 자랐다. 2. 2014년…

이런저런 토막상식:

1. 미국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는 독일어를 쓰는 가정에서 자랐다.

2. 2014년 이후로 일본에서는 요실금 기저귀가 유아용 기저귀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3.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윗쪽에 있는 해안국가 지부티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그리고 중국의 군사주둔기지가 공존한다.

4. 컴퓨터 칩이 너무 세밀해지면서 태양에서 날아오는 중성미자가 일정 부분을 통과할 때 거기 저장되어있던 0과 1이 뒤바뀌는 현상이 늘고 있다. 컴퓨터가 이유없이 이상작동할 때는 중성미자일 가능성이 있다.

5.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사 간달프는 사실 최종보스 사우론과 마찬가지로 '마이아'라는 이름의 천사 종족이다.

6. 대마초의 별명 마리화나marijuana는 대마초의 중국어 이름 중 하나인 마인화麻仁花marenhua 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

7. 내가 최근에 좀 많이 심심했다.

그땐 옹호하던 민주당이 지금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도 비슷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그땐 김건희…

그땐 옹호하던 민주당이 지금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도 비슷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그땐 김건희 비리가 나오기 전이고, 검찰쿠데타 이전이지. 그 꼴을 보고도 아직 옹호하고 있으면 그건 ㅈ진우고… 근데 그땐 깨끗한 사람인 줄 알고 반대했다가 온갖 혐의가 드러난 지금은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이 인간들은 참… 이런 그림은 진짜 저 진영만 가능하다.

그동안 이 사람 옹호하며 민주당 욕하느라 신났던 사람들은 뭐하고 있나. 저런 사람이라 자기 지역구 현역이면서…

그동안 이 사람 옹호하며 민주당 욕하느라 신났던 사람들은 뭐하고 있나. 저런 사람이라 자기 지역구 현역이면서 경선에서 떨어지고 갑자기 조국 운운하며 전략공천 달라고 그 난동을 부리고. 거기에 동조해서 민주당은 그래서 안된다느니 하던 사람들. 특히 전에 안철수 캠프에 있다가 지금은 정의당 쓰레기들 편들고 있는 유 모 승찬 컨설턴트도 기억나고… 페친들 중에도 여럿 있었는데…

시뇨리지는 꼭 기축통화 발행국가만 누리는 건 아니고, 통화 발행권을 가진 모든 국가가 누림. 특히 일부 통화…

시뇨리지는 꼭 기축통화 발행국가만 누리는 건 아니고, 통화 발행권을 가진 모든 국가가 누림. 특히 일부 통화는 발행해도 유통이 되기 보다 집에 쌓아두는 경향이 큰데(사용하기 귀찮아 계속 쌓이는 동전, 5만원권 처음 나왔을 때 현금보관용으로 싹쓸이 했던 시기, 등), 발행은 했는데 사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국가가 고스란히 수익을 누림. 어찌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국가가 공짜로 얻는 수익도 시뇨리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음.

암호화폐는… … 아님. 국가의 중앙은행이 통화를 발행할 때는 시뇨리지 그 자체를 노리고 하는 게 아니고 이자율, 인플레이션 등을 생각하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발행하거나 양적완화를 위해 발행하는 건데, 암호화폐는 개인/사기업들이 발행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유통을 위함이라기 보다 아직 급상승을 통한 이윤을 노리는 수단이라, 거의 시뇨리지만 보고 발행하는 것과 같음.

이게 점점 확산되고 심지어 국가의 화폐를 대체하게 되면 아마 국가경제는 거품, 거품붕괴가 계속 반복될 것. 인플레이션 잡을 방법도 줄어들고. 통화량이 부족해져서 새로 발행해야 하는 경우도 곤란해지고. 애초에 다음달이면 가치가 두배로 뛸지도 모르는 화폐로 피자를 사먹을 강심장이 별로 없음. 유통이 되지 않는 화폐는 화폐 기능을 못함.

암호화폐의 장미빛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들은 일단 기본적인 경제상식이 부족한 걸로 봐도 될 듯…

프레임 싸움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든다. 먼저 두가지 관찰. 1. 윤석열은 분명 트럼프의 경우를 보며 용기를…

프레임 싸움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든다. 먼저 두가지 관찰.

1. 윤석열은 분명 트럼프의 경우를 보며 용기를 얻고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입으로 온갖 오물을 다 배설하고도 당선된 트럼프. 그 비결은 혐오에 바탕한 선동과 바닥을 친 기대치를 역으로 이용해서 왠만한 스캔들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에 있다. 윤석열도 비슷한 코스를 밟고 있다.

2. 지난 보궐에 오세훈과 박형준의 비리가 매일같이 쏟아졌지만 오히려 모든 언론과 대중이 그들에 대해서만 읽고 말하게 만드는 효과를 줬다. 박영선과 김영춘은 조금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사라졌다. 김종인, 이준석, 윤석열이 공작한 급작스런 화해와 단합도 그걸 노렸을 건데, 그 전에 윤석열의 의혹이 너무 많아 원래도 언론보도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윤석열 위주로 나오고 있었다.

그럼 민주당은 이 프레임에 갖히지 않으려면 뭘 해야 할까. 어차피 언론은 윤석열 편이다. 다만 언론이 물어뜯기 좋아하는 스타일의 민주당 정치인이 이재명이라 언론이 이재명 완전 무시 전략으로 가지는 못하고 있고,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장면들을 보면 매번 확인 되지만 바닥 민심은 이재명이 돌아다니며 잘 뒤집고 있다. 상대 진영의 비리를 공격하기 보다 자신의 인재영입, 자신의 정책으로 언론 지면을 잘 채우고 있다. 모두의 비협조로 잘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재명이 입을 열면 이재명 소식으로 지면에 자리를 확보한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후보는 자신의 정치를 이야기해야 하고, 당이 상대후보의 문제점을 검증하고 지적해야하는데, 모든 게 미지근하다. 민주당 내의 자칭 페미니스트 입김 때문인지 윤석열 측 비리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김건희 문제에 대해서도 자기검열이 먼저 들어간다. 서로 "왜 그런 문제를 거론하나" 이러며 입을 막고 있다. 비리를 저지른 게 여성이라서 비리 자체를 무시하고 있다.

애초에 윤석열을 발탁했고 끝까지 윤석열에게 책임을 묻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의 정치 꿈을 키워줬고, 잡을 수 있는 상대도 잡지 않는 민주당을 보며 공수처와 검찰이 어느 쪽으로 줄서야 하는지 눈치채고 있다.

제각기 할일만 했어도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였는데 너무 뻔한 수에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