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런 이슈로 이재명과 싸움을 시작한 이낙연과 국힘이 이상한거지. 파면 팔 수록 이재명이 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와 국힘이 얼마나 썩었는지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슈인데 왜 하필 대장동 개발건을 이슈로 선택했을까…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데…
…그러나 이낙연 동생 이계연이 삼부토건 사장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계연이 대표이사로 있던 SM삼환이 소유한 회사들에는 친박 성완종이 박근혜 정부에 배신 당하고 죽을 때 운영하고 있던 경남기업도 있다.
삼부토건, 그리고 삼환이라는 기업들은 소유주를 알기 힘들게 비비 꼬아놓은 전형적인 한국 재벌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데, 대충 따라가보면 삼부토건 <- 휴림로봇 <- HNT <- 동양물산 등의 지배구조가 나온다.
삼부토건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동양물산 김희용 회장은 박정희 처조카 사위. 이낙연 총리시절 해외순방도 같이 다닐 정도로 가까운 사이.
삼부토건의 직접적 지배사 휴림로봇에도 동아일보 시절 이낙연의 직속상사 박기정과 이재호가 이사로 들어가있고, 사실상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소유회사라는 말도 있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이계연/이낙연이 장악한 게 아닌가 싶다.
지금 삼부토건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PER가 71.21배인데, 한국건설업계 평균은 7.42배. 현대건설은 19.99배. 전형적인 테마주 주가조작으로 부풀려진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계연이 장악한 상황이라면 아마도 테마주 작전을 통해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다. 자금거래를 추적해보면 누가 나올지 매우 흥미진진.
http://www.asia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01
이낙연이 총리, 당대표 하는 동안 보험업 외에 경력이 전무한 이계연이 삼환에 들어가자마자 3개월만에 1000억원 정도 규모의 건설업체가 갑자기 3000억 원 어치 공공사업을 수주한 것도 황당한데, 그 뒤로 옮겨간 삼부토건은 충남 아산, 남양주 덕소리, 천안 동남구 등에서 사기 및 불/편법 사업 행태로 논란이 되며 화천대유처럼 한국 건설업계의 잘못된 관행과 불법적 수익구조를 전형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회사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http://www.infostock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783
게다가 이계연이 삼환에 있다가 삼부로 가게된 계기도 "삼부토건 노조에서 추천해서 모셔왔다"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미담'이 얽혀있다. 그 이후 주가, 공공사업 수주 문제 등에 대해 언론 대응을 노조에서 직접 나서서 하고 있는 걸 봐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조의 모습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상한 미담은 특히 이낙연 주변에 많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619
아는 사람들은 다 알던 내용이지만 경선 초기에는 솔직히 세간에 알려진 이낙연의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나도 잘 믿기지 않던 내용. 사실이라 해도 이제 윤석열과 싸워야 하는데 민주당 사람들끼리 이런 걸로 싸우는 것도 옳지 않았고.
지금에 와서 보면 많은 걸 설명해준다. 동아일보, 서울대 법대, 삼부토건을 중심으로 보면 이낙연이 왜 대장동같은 모범적 공공개발 모델이 성공하는 걸 막아야 하고, 왜 청부고발 건에 추미애를 공격해 윤석열을 옹호했는지, 왜 이명박근혜 사면이 신념인지 알 수 있다.
https://blog.daum.net/joma80/165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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