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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U-16 농구 대표팀 미국 vs 엘 살바도르

때가 되면, 성숙한 민주시민이 없이는 이뤄지기도 힘들고 이뤄져도 바로 무너지는 이 이상적 대의 민주주의를 계속 추구하는 게 맞는 건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김대중 노무현 뽑아 나라를 바꿔놔도 바로 이명박근혜가 나타나 되돌려놓고, 문재인 뽑아 선진국 진입하니 윤석열이 나타나고. 이게 어디 지옥에서 갑자기 저런 것들이 나타난 게 아니라 우리 유권자들이 당선시킨 거다. 우리만의 문제도 아니고, 미국의 트럼프, 북유럽의 극우정당 약진 등을 봐도 민주주의 체제 내부에 존재하는 결함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민주주의는 유권자들과 후보자들 안의 비민주성을 걸러낼 방법이 없다. 유권자들이 다음 선거에서 王을 뽑고 싶으면 뽑는 게 민주주의다. 우리가 과연 민주주의를 추구해야하는지, 후보들 중 누가 상대적으로 더 민주적인지 판단하는 것 자체는 사실 어렵지 않지만 선거에서는 여전히 민주와 비민주 사이에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야 민주주의라는 관념(오해?)이 있다. 우리 모두 2+2 가 4라는 답을 알고 있지만 매 선거 때마다 우리 모두 다트를 던지며 4나 4에 가까운 수에 꽂히기를 희망해야하는 황당한 요소가 있다. 답을 찾는데 관심이 없거나 답을 찾는 걸 막는 게 목적인 사람들이 다트를 던지는 경우도 물론 많다.
이 문제 해결의 정답은 시민사회가 스스로 계몽에 성공해서 선거를 통해 체계를 바꿔나가는 거겠지만, 지금 대한민국 입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해결책은 절대 아니다. 그걸 막기 위한 노력도 어마어마 할 거고.
차라리 시민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수호대 같은 걸 조직해서 반민주/혐오를 척결하고 계속 감시하는 형태로 가는 게 어떨까 싶다. 하부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조직으로, 상부는 어떤 형태로건 수사권과 기소권, 어쩌면 재판권까지 일부 자체적으로 지닌, 일종의 상설 반민특위 형태로. 이 조직을 제외하면 사회의 나머지는 지금의 대한민국 모습이나 다른 민주국가들과 동일하지만 저 조직이 항상 전체를 감시하며 반민주적 혐오세력들만 계속 걸러내는.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구조가 되지만 오히려 결과는 훨씬 민주적인 사회가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이상적 민주주의의 형태가 나무, 풀, 돌, 햇볕, 비, 바람 등이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스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이라면, 내가 말하는 건 그냥 주기적으로 조경 작업을 해주며 유지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아이가 스스로 경험을 통해 참된 배움을 얻어 훌륭한 성인이 되면 좋겠지만 어릴 땐 그냥 체계적 교육으로 방향을 잡아주는 게 더 쉽다는 말이다. 전자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존재하는 건지도 의문스럽다. 그냥 강제로라도 아름답게 살면 안될까.
인적구성 역시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의결구조로, 민주주의 추구와 혐오철폐의 신념으로 가득찬 사람들만 받아주는 의사회 같은 걸로 구성. 왜 이런 생각을 하냐 하면, 대법원, 인권위, 언론사, 정당 등 일부는 민주적 대표성을 갖춘 조직들 마저도 엉뚱한 세력에 의해 점거되고 타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차라리 정수장학회 같이 신념파가 영구적으로 운영하는 조직들은 이사장을 몇 대 거치면서도 그 원래의 목적과 방향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이게 독재적이고 반민주적 방식이라서 거부감이 이는 건 당연하지만, 적어도 20년 정도는 이런 식으로 한 번 정화하고 넘어가는 게 좋다. 전후 프랑스의 부역자 척결, 미국 남북전쟁 직후 남부 주들에 대한 식민지 수준의 대우와 강압적 개혁추진, 등의 예를 봐도 민주사회들 역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했다. 수영장도 이미 녹조로 가득찬 상황에서 필터만 열심히 돌려준다고 정화되지 않는다. 강한 약품처리로 그 생태계에 충격을 줘야 정화된다.
이 과정은 전혀 아름답지 않고 고통스럽겠지만 결과물은 안정과 번영이 될 것 같다. 싱가포르의 자본주의 독재를 비판하던 입장에서 뭔가 전향하는 느낌이지만…

아무래도 이게 돈이 되다보니 엉터리 한국문화체험 상품도 늘어나고 원래부터 가짜 한국상품 파는 프렌차이즈들도 엄청난 기업들이 되어가고 있고. 대단.



아무리 폼 잡아봤자 미쿡애들이 보기엔 드레스 곱게 차려입고 마실 나온 마셰티라니까. 1. 미쿡은 백인 흑인 할 것 없이 동양인과 남미계를 잘 구분 못함. 2. 동양인 남자가 머리를 기르고 다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국적은 경험상 히스패닉으로 판단할 가능성 농후. 성별은 수염, 연령대는 수염 색으로 판단할 것. 3. 쿵후영화 등에서 본 중국인 남자의 청삼도 일자로 쭉 내려간 걸 봤지 남자 두루마기가 저렇게 펑퍼짐한 건 볼 일이 없어서 엄청 헷갈렸을 거임. 아마 대부분 “지긋한 나이에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인 히스패닉 남성” 정도로 인식.


이제 둘 중 하난데,
1. 윤 정부가 점점, 그러나 또 빠르게 침몰하는 거. 지금까지처럼 무능함만 보여주며 분열되는 거. 지금부터 총선 몇개월 전까지는 어떻게 버틸지 몰라도 내년, 적어도 내후년 총선이 가까워지면 국힘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할 것.
2. 어차피 저들이 지금 현재 감옥에 있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지금 정권을 잡고 있다는 거라… 어떻게든 5년을 버텨야하고 그 다음 정권도 잡아야한다는 절박함이 있음. 그러나 동후니를 앞세운들 전국민 상대로 같은 사기 두 번 연속 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권수호는 힘듬.
슬슬 지금까지보다 더 노골적이고 더 위험한 짓을 할 수 있음. 이재명 문재인, 민주당 의원들 구속수사 & 낙연 밀어주기 같은 게 있을 수 있고, 심하면 친위쿠데타, 체육관 선거, 계엄령, 북한과 국지전을 벌릴 수도 있음. 국보법을 들고나올 수도 있고. 갑자기 이명박처럼 반일 발언을 해서 시선을 돌리려 할 수도 있음. 중요한 건 어차피 브레이크 고장난 트럭처럼 절벽을 향해 돌진하다 끝장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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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시나리오가 아니면 그냥 지금까지 3개월 넘게 30%를 유지한 것처럼 계속 사고치며 5년을 버티는 건데… 윤 입장에서는 그게 가장 하기 힘든 일일 걸. 공소시효가 얼어붙어있어서 권좌에서 내려오면 바로 수사를 받아야하는 윤과 달리 5년버티면 거의 모든 공소시효가 끝난다고 믿고 있을 거니는 옆에서 계속 또 어느 공관 부수고 다시 짓자, 뭐해달라, 어디 가자, 무슨 부적붙이자, 천공 사원을 짓자, 선박왕도 키워달라, 장모 또 어디 무슨 부동산 사기 더 크게 치게 협조해달라, 차기 대선 자기가 나가겠다, 계속 요구할 거고. 총선은 다가오고. 사건사고는 계속 터질거고.
내가 보기엔 불가능임.
1이건 2건 어차피 좋은 끝을 보기 힘든 윤의 머리 속에서 가장 매력적인 출구전략은 어쩌면 어느 시점에 순방이라고 어디 가서 돌아오지 않는 거. 그동안 대통령실 등 공사한다고 말도 안되는 예산 다 끌어간 게 그 때쯤이면 몇 조가 어딘가에는 모여있을 건데, 그거 믿고 망명을 택할 수 있음.

그땐 그냥 선거 구호인줄 알았지? 공약 이행률 96%에 행정 평가 최고 찍은 행정의 달인과 정치나 행정을 해본 적 없는 무식한 인간을 두고 비교해야하는 상황 자체도 어이없었는데 그중 무식쟁이를 진짜 뽑았음. 진짜 국격을 망친 건 윤의 공로가 30%고 한국의 유권자들이 70% 해낸 걸로 봐야함. 윤이 제거되더라도 내려간 국격이 회복되진 않을 것. 세계는 윤석열만 평가하는 게 아니라 윤석열같은 인간도 뽑아주는 한국의 유권자들을 평가하는 것. 차기로 이재명이 당선되더라도 한국은 언제든 정권 바뀌면 망할 수 있는 나라라는 게 증명됐는데 뭘 믿고 한국과 중요한 일을 하겠음.


버섯은, 식물보다 당신과 촌수가 더 낮은, 거대하고 거의 보이지 않는 지하 생물의 일시적 생식기관이다. 바로 곰팡이. 일부는 수 킬로 길이까지 자란다. 일부는 수천 년을 산다. 일부는 나무들이 서로 대화하는 걸 돕는다. 숲 아래에는 마법이 있다.

이건… 대략 인터넷이랑 스마트폰을 100년 전에 그대로 예측했네. 예언이라 하려면 이 정도는 구체적이어야지.
"무선 기술이 완벽하게 적용되면 지구 전체가 거대한 두뇌로 전환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실제적이고 리드미컬한 전체의 일부이니까. 우리는 거리에 관계없이 즉시 서로 소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격영상과 전화기술을 통해 수천 마일 거리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마치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듯 서로를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걸 가능하게 해줄 기기는 오늘날의 전화기보다 놀라울 정도로 단순한 모양일 것이고, 조끼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일 것입니다." – 니콜라 테슬라, 1926년 인터뷰에서
"When wireless is perfectly applied the whole earth will be converted into a huge brain, which in fact it is, all things being particles of a real and rhythmic whole. We shall be able to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instantly, irrespective of distance. Not only this, but through television and telephony we shall see and hear one another as perfectly as though we were face to face, despite intervening distances of thousands of miles; and the instruments through which we shall be able to do his will be amazingly simple compared with our present telephone. A man will be able to carry one in his vest pocket." – Nikola Tesla, January 30,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