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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가 5천만이 넘고 북한이 한 2천6백만 쯤 되는 것 같은데… 지금 양쪽 다 20대 미만 인구는…

한국 인구가 5천만이 넘고 북한이 한 2천6백만 쯤 되는 것 같은데…

지금 양쪽 다 20대 미만 인구는 아마 6백만 정도로 같은 상황.

나이를 더 낮춰서 15세 미만, 10세 미만으로 내려갈 수록 역전돼서 북한 인구가 더 많음.

이게 무슨 뜻이냐하면 15-20년 뒤면 그냥 단순 계산으로도 한국보다 북한 노동력/징집인구가 더 커진다는 뜻. 30년 쯤이면 아마 전체 인구도 같아지고 그 뒤론 급격한 역전인데….

더 큰 문제는 이미 지금부터 저 20년 뒤까지 한국은 고령 인구의 비율이 계속 커짐. 같은 노동력이 있어도 한국의 노동자는 한 명 당 여러 명의 노인을 책임져야하는 상황.

이민 안받으면 다음 세대에는 북한에 추월당할 수 있음. 인구에서부터. 그 전에 노동력, 생산성, 다 떨어져서 망함. 이민을 받는 것 밖에 길이 없음.

문화산업에서 AI 활용 전망. 개인적 생각임. – 문학: 원하는 스타일과 주제, 혹은 유명 등장인물을 정해…

문화산업에서 AI 활용 전망. 개인적 생각임.

– 문학: 원하는 스타일과 주제, 혹은 유명 등장인물을 정해주면 엄청난 수준의 소설이 자동 생성. 밀리의 서재인데 읽을 수 있는 책이 무제한이 되는 것. 예를 들어 고전 명작의 후속편을 진짜 원저자 스타일과 수준으로 생성해서 읽을 수도 있고. 해리포터 후속편을 김용 무협지 스타일로 생성 가능. 이건 지금의 AI 개발 속도가 지속될 수 있다면 아마 3-5년 안에 구현 가능. 웹툰, 만화, 다 가능.

– 영화: 슬슬 실제 촬영보다 그냥 스트리밍 패키지로 기본 이야기 설정 + 초상권 계약이 된 유명 배우들이 포함된 상품을 팔 수 있음. 넷플릭스에 들어가 영화를 누르면 영화가 시작되지만 그 뒤에 스토리가 어떻게 가느냐는 시청자의 요구에 맞춰 펼쳐지는 것. 모든 장면은 AI로 실시간 생성. 추가 등장 인물들은 DLC 방식으로 추가 구매 가능.

그러면 백만 명의 시청자가 있으면 백만 가지 다른 버전이 생김. 그럼 틱톡 같은 서비스도 가능. 수천 명의 시청자들이 자신이 만든 버전을 올리고, 영화 보다가 중간에 수정하는 게 귀찮은 사람들은 남이 만든 것 중에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보는 것. 인기가 생긴 버전으로 나온 수익은 그 재생산자와도 공유가능. 제작자와 관객 모두가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구조. 이건 기술적으로는 지금도 저화질로 가능. 진짜 영화처럼 완성도가 생기려면 몇년 걸릴 수 있음.

사용자 인풋도 음성이나 타이핑으로 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표정/자세 등에 반응해 그 사용자가 가장 좋아할 스타일로 이야기가 바뀌는 것도 가능. 예를 들어 같은 장면을 봐도 사람에 따라 받는 감정의 수준이 다를 수 있는데, 감독이 의도한 감정의 수준과 다를 수 있음. 그럼 감독은 이 장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보다도 어떤 감도의 감정을 전달하길 원하는지 설정하는 게 가능. 사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감독이 의도한 정도의 느낌을 주는 게 가능. 예를 들면 80살된 마음 약한 할머니나 이런 저런 충격적인 장면에 무감각해진 40살 아저씨나 같은 장면을 보고 감독이 의도한 "똑같은" 수준의 공포/환희를 느낄 수 있는 것.

– 음악: 음악 쪽은 생각중인데 사실 아직 별로 떠오르는 게 없음. 책이나 영화처럼 일상탈출이 가능한 하나의 완성품으로 소모하는 것과 달리 3-5분 길이고 여러차례 들어야 호불호가 가름나는 음악의 경우 즉흥 생성이라는 AI의 장점이 어떻게 적용될까. 생산자 업계는 당연히 완전 엎어지겠지만 소비방식에 어떤 식으로 변화가 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음.

– 미술: 아마도 미드저니, Stable Diffusion, DALL-E 등 덕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기 시작한 업계. 모두가 생산자가 됨. 당연히 기존의 수작업이 저평가될 것. 그러나… 이미 예술계에서 유명한 작가들 상당수는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턴트들이 작업해주거나, 원하는 작품을 주문하면 생산해주는 아트 패브리케이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음. AI는 제일 먼저 어시스턴스들과 아트 패브리케이션 회사들을 대체하게 될 것. 우리 모두 조영남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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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다 범용 AI가 등장하기 전까지의 얘기. 그게 나오고 나면 몇년 안에 특이점 옴. 그 뒤 일은 아무도 모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대통령령. – 1962년에 케네디 대통령이 행정명령서 작성/제출/출판 양식을 규정한…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대통령령.

– 1962년에 케네디 대통령이 행정명령서 작성/제출/출판 양식을 규정한 행정명령 11030호를 발표.

– 2006년에 아들 부시 대통령이 모든 행정명령서 왼쪽 여백을 11030호에서 규정한 1.5 인치에서 1인치로 바꾸는 행정명령 13403호를 발표.

– 2014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명령 13403호를 보니 아들부시가 1.5 inches 에서 1 inches로 여전히 복수형으로 남겨놓은 걸 발견. inches 를 inch로 고치는 개정안 발표.

역사의 한 장면. 🥸

이… 이게 정상적인 작업인가? 원래 저런 거 할 수 있게 디자인 된 거? 완전 신기하네. 찾아보니 저…

이… 이게 정상적인 작업인가? 원래 저런 거 할 수 있게 디자인 된 거? 완전 신기하네.

찾아보니 저 빨갛게 달아오른 건 광재鑛滓라고 하는 건데, 광석을 캐서 제련하고나면 남는 돌찌꺼기들이라 함. 보기에는 저래도 쉽게 부서지는 성질이고 쇠를 녹이거나 할 정도는 아니라서 저렇게 장비로 옮길 수 있는 건데, 트랙에 빨갛게 달아올라 있는 것도 트랙이 달아오른 게 아니라 저 부서진 광재가 묻어있는 것. 식으면 금방 툭툭 떨어진다 함. 장비마다 뒤에 케이블 연결 할 수 있게 해놨음. 혹시라도 용광로 쪽에서 작업하다 장비가 멈출 경우 뒤에서 당겨 빼낼 수 있게.

난 모든 사람관계를 이해관계로 분석해서 이해해보는 걸 즐기는 편인데, 미스터 비스트 참 재미있는 사람/사업모…

난 모든 사람관계를 이해관계로 분석해서 이해해보는 걸 즐기는 편인데, 미스터 비스트 참 재미있는 사람/사업모델.

착한 일 하는 유튜버로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인사들에게 콜라보를 요청하면 대부분 받아주는데, 예를 들면 드웨인 존슨이랑 만나서 가위바위보해서 지면 존슨이 원하는 자선단체에 1억 기부, 뭐 이런 식. 근데 잘 생각해보면 드웨인 존슨은 자기가 기부하는 것도 아니야, 그거 찍어서 자기 명성에 도움될 일도 아니야, 얻는 게 전혀 없음. 실제로 Mr. Beast랑 동영상 찍는 사람들 중에 썩은 표정하고 있는 사람들 은근 많음. 같이 하자는데 거부하면 욕먹을 거고, 하면 100% 공은 Mr. Beast에게 돌아가고.

착한 일 하는 거 맞는데, … 무조건 이기는, 무조건 성공하는 방식. 이게 진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임.

나도 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요즘 사람들 참. 어떻게 다들 완전 살아있는 성인…

나도 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요즘 사람들 참. 어떻게 다들 완전 살아있는 성인 아니면 죽일놈 둘 중에 하나로 매번 결론을 내는지. 95% 잘했는데 5% 못하거나, 반반이거나 하는 경우는 불가능한 건가? 세상에 선택지가 100% 나 0% 둘 중에 하나 밖에 없어?

미쿡에서도 이젠 Cancel Culture를 캔슬해야한다는 분위기 인데 여전히 "어! 이거 마음에 안들어. 버려!" 이 놀이하고 있음.

그리고 윤정권 상대로 싸우기도 바쁜데 지금 은퇴한 문재인 대통령 단죄해서 뭐할건데? 민주주의고, 독재퇴치고 아무 관심 없는 사람들임. 그냥 단죄에 중독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