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December 2023

“아빠는 탄광촌에서 자랄 때 한해는 성탄절 선물로 칫솔, 다음해는 자전거를 받거나 해서 가정형편이 급격히 오…

"아빠는 탄광촌에서 자랄 때 한해는 성탄절 선물로 칫솔, 다음해는 자전거를 받거나 해서 가정형편이 급격히 오르락내리락 했었다고 말하곤 했다.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가서 아빠한테 전해. 자전거 사준 해가 마침내 노조결성에 성공한 해였다고.'"

https://www.facebook.com/Dominico.KYUNG/posts/pfbid0c1GUgRNZ…

https://www.facebook.com/Dominico.KYUNG/posts/pfbid0c1GUgRNZiHBzUvoCcFG6WH1nKdxrL2W7pwJaCYhXE98ywiAumM6ohXbavvbrMQv7l

"극지연, 남극식물 유전자로 추위에 강한 벼 개발
https://biz.chosun.com/…/2020/01/07/2020010702042.html
벼는 열대작물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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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사막에서 우리쌀 재배 성공…국내에 비해 생산량 40% 많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도대체 연구원을 얼마나 갈아내야 이 짓이 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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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농사 못 짓는다고 말하지 마라. ​
https://youtu.be/SHfGszrTQ1k
세네갈은 사하라사막 바로 밑에 있어서 추수할 때 온도가 50도… 그런데 헥타르당 생산량이 6.5톤인거 보면, 한국의 6.8~7.2톤에 거의 맞먹는 듯. 세네갈은 2모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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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에 미친 민족 한민족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128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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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의 북방한계선을 막 끌어올리고, 중앙아시아에 뜬금없이 쌀 재배지역을 만드는 걸로 유명한 한국인은 쌀에 좀 미쳐있긴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Dominico.KYUNG/posts/pfbid02muGuERMqnsCgpELPQJN7QPiENz19Ho6HdjsAwoVo2K51LksE1KjGeaEsaQAgbnDal

"요약
우리에게는 통일벼 계통 이라는 치트키가 있습니다.
한국의 식량 자급율을 45% 대 이고 곡물 자급율을 20%가 될락말락한 수준을 오가고 있는지라, 최근의 기상이변이나 기타 여러가지 위험상황을 만나면 우리나라에서도 기근을 걱정해야 하는거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국민여러분!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셔도 됩니다(읍읍)
멘트는 반쯤 농담이지만, 실제로 어지간히 심각한 위기상황이 닥쳐도 한국에 '기근' 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근' 이라고 하면 생존에 필요한 칼로리를 공급하지 못할 상황을 이야기 하는데, 원인이야 대단히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농촌에는 식량이 남아도는데 수송할 방법이 없다던가, 전쟁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진다 던가, 각종 천재지변으로 농사를 망쳤다던가, 국가지도자가 제정신이 아닌 명령을 내려서 망한다던가 세부를 따지자면 더 많지만, 크게 나누자면 4개 정도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데, 오늘은 농업 생산량을 위주로 이야기를 해 보죠.
조선초기에 농지 면적은 대충 160만 헥타르 정도 되었고, 정확한 기록이 없는 (도량형이 죄다 갈리는 등의 문제로) 추정치 입니다만, 300평당 쌀 생산량이 30~60kg 정도 되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300평에서 50kg 수확했다고 치면 대충 80만톤 정도 됩니다.
(기록과 계산 방법에 에 따라서 당시 추정 수확량은 60만톤~320만톤 까지 오락가락 합니다만 일단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저놈의 농지 라는게 논 면적만인지 논밭과수원텃밭 면적까지 합계인지 연구자에 따라 제맘대로라…)
저걸로 대충 500만 인구를 먹여살렸습니다. 두당 160kg/year 정도 됩니다.
그럼 현대는 어떤가?
2020년 기준으로 '논' 면적이 대략 78만 헥타르 정도 됩니다. 300평 기준으로 생산량은 평균 700kg 정도 됩니다. 연간 560만톤 정도 뽑아서 5천만명 먹이고 있습니다. 두당 110kg 정도 됩니다.
….300평 기준으로 생산량이 뭔가 이상하게 점프한것 같지만, 사실입니다. 15세기와 비교해서 21세기 의 동일면적 대비 쌀 생산량은 14배 가량입니다.
이건 다 우리나라 농학자 분들의 업적 덕분입니다.
근현대사 에서 독재자로 집권하셨던 어느분은 통일을 원하셨고, 그분이 당시 우리나라 농학자 분들에게 요청하기를 [현재 남한 쌀 자급율이 70%대를 찍고 있지만 남한쌀 만으로 남북한 인구 다 먹이게 해주세요] 라고 하셨는데, 예나 지금이나 사장님이 직원에게 [매출 두배 찍어주세요] 라고 하면 사표 던지는게 정상이지만, 이게 민족주의를 만나면 [그건 제가 목숨을 걸고 해도 안될것 같습니다. 그러니 영혼을 불사르겠습니다] 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그런이유로. 당시 저 미션을 받은 분들은 정말로 영혼을 불태워가며 연구를 계속해서 130kg 언저리에 있던 300평당 쌀 생산량을 몇년만에 500kg 까지 찍어내는 기염을 토합니다. 그리고 저 시점에서 진짜로 남한에서만 쌀을 뽑아도 남북한 인구를 다 먹일수 있는 미션이 달성되었습니다.
근데 저 당시에 500kg 찍은 쌀은 통일벼 계통이었는데, 이게 맛이 없다고 사람들한테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연구를 시작했고, 몇년 더 걸려서 300평당 150kg 찍던 밥맛좋은쌀 생산량을 또 500kg 찍어냅니다.
한번 해본거 두번은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그게 1980년대초 였습니다.
대충 40년 전이죠.
1980년대 이후로 쌀 품종개발은 일종의 [고인물 전용 퀘스트]가 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쌀 100% 자급 달성한 이후로 식습관도 변하고 쌀에 대한 열망도 줄어들어서 한때 1인당 136kg 에 달했던 연간 쌀 소비량이 2010년대 들어서는 60kg 까지 줄었거든요.
그래서 쌀 연구는 인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960년대 한국 연구자 분들이 쌀 연구에 혼을 불태웠던 동력은 '황금' 이 아니라 민족주의 였습니다.
그리고 그건 세월이 지나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죠.
그결과.
게임에서도 해볼거 다 해본 고인물들이 괴랄한 자체퀘스트를 만들어 도전하는 것처럼, 한국의 쌀 품종개량은 해괴한 성과를 달성하기 시작합니다.
논에서 70일만 키우면 수확할 수 있는 쌀 이라던가 (보통은 130일 가량 걸립니다.)
물 소비량이 보통의 1/3인 쌀 이라던가
시베리아 에서 키울수 있는 쌀 이라던가
제주도 기준으로 한해 3번 농사 지을수 있는 쌀 이라던가
300평당 생산량이 1700kg 을 찍는 쌀 이라던가.
농약비료 없이 300평당 500kg 찍는 쌀이라던가
소금물이 섞여도 자라는 쌀 이라던가
이렇게까지 해서 쌀 기르고 싶은건가? 싶을정도로 극악한 조건에서 자라는 쌀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개발 하는 쌀 보면 대체로 '비료 없고 저수지 없고 날도 추운 동네에서도 나름 잘 자라는 쌀' 내지는 '뒤를 생각안하고 지르면 생산량이 3배가 되는쌀' 같은겁니다.
….노리는건 그겁니다.
음. 그거요.
여하튼.
어디까지나 '비상상황 준비용' 이라서 밥맛을 내다 버리고 생산량에 올인한 품종들이 많은지라 일반적인 상황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하긴 힘든 쌀 입니다만, 진짜로 비상상황이 닥치면, 현재 남한 논 면적의 1/3 면적만 가지고 남북한 인구를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먹일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게 대한민국 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여전히 내려오는 '통일'벼의 자손들이 큰 지분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이유로.
대한민국의 경우 모든 종류의 곡물수입이 막히는 동시에 석유파동이 터진다고 해도 정부에서 '저 새는 해로운 새다' 같은짓만 하지 않으면 기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한국은 의외로 기근저항성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나름 장문)
https://www.typemoon.net/freeboard21/26644

프로젝트 끝났다고 손 놓으면 연구자 직장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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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다리:
의외로 비종교적인 한국사람들은 '신성모독'이란 걸 잘 이해 못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은 갓지어진 밥이 들어간 그릇에 담배재를 비벼끄는 장면이 나온다면… 대한민국 사람 99.999%가 분노할 것이라는 걸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걸 '쌀 신성화'라고 부릅니다.
https://www.facebook.com/772728119/posts/pfbid0354KFo17dHn6AKFLFwxndcyaRRf4jP7Ff4nR67RCNmingWNTJnq3N1yfzJ7CMsS49l

이집트 카이로에 2020년부터 짓기 시작한 고속도로. 옆에 아파트 벽에서 50cm 공백을 두고 지음. 저층…

이집트 카이로에 2020년부터 짓기 시작한 고속도로. 옆에 아파트 벽에서 50cm 공백을 두고 지음. 저층 주민들과 상가들은 얼떨결에 어둠속에서 무슨 퓨쳐 느와르 찍게됐음. 건설과정에서 빈민들이 잔뜩 쫓겨나고, 유적지들이 파괴되고, 완공된 구간에서도 잘못된 설계로 사고가 잦은 상황인 듯. 그래도 양평처럼 이해관계 얽힌 중요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완공.

눈에 띌 때 하나씩 모으는 19-20세기 책들. 오늘은 1920년도에 처음 발간된 상대성이론 영문판 1쇄…

눈에 띌 때 하나씩 모으는 19-20세기 책들. 오늘은 1920년도에 처음 발간된 상대성이론 영문판 1쇄가 들어오심. —- 1920년대는 현대 과학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시간이었다. 우주탐사, 컴퓨터, 첨단의학기술, 모두 1920년대에 이뤄진 근본적인 과학적 성과에 바탕하고 있다. 하늘에 희미한 별처럼 보이는 것들이 사실 대부분 우리 은하와 비슷한 또 다른 은하들임이 밝혀졌고, 모든 은하가 서로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것도 밝혀진다. 해서 빅뱅 이론 탄생. 양자물리학도 이때 정립된다. 꼭 새시대가 열림을 알리듯 아인슈타인이 먼저 1905년에 정리한 특수상대성이론과 1915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고 거기에 영감이라도 받은 듯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이 이뤄졌다. 이 책은 1920년에 특수/일반 상대성이론을 한번에 영문으로 번역해 런던에서 처음 발간한 책.

5.16이나 12.12 쿠데타 하면 그냥 “불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사건”으로, 꼭 무슨 날치기 법안…

5.16이나 12.12 쿠데타 하면 그냥 "불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사건"으로, 꼭 무슨 날치기 법안 통과 쯤의 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데, 이렇게 상상해보면 도움 되겠다. 어제까지는 크게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 것 없는 삶을 살던 당신이 오늘 갑자기 총을 손에 들고 영문도 모르고 자기 자리 지키고 있던 동료 군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거다. 총에서는 순간적으로 당신 귀도 멀게 할 만큼 큰 소리가 나고 뜨겁게 녹은 금속 덩어리가 동료의 몸을 뚫고 내장을 뒤집어놓는 거다. 동료는 영문을 모르고 "너… 왜… " 이러고 경련을 일으키며 당신을 올려다보고 있고. 군인이고 명령을 따랐을 뿐이니까 전쟁영화 액션 보듯 우리의 일상과 관련없는 상황으로 멀리서 보면 안된다. 전시도 아니었고 명령이라고 면죄되지 않는다. 그냥 어느날 갑자기 총들고 강도짓을 하다 사람을 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당신이 죄없는 다른 사람을 죽인 거다. 쿠데타로 사람을 쏘나 돈훔치려 사람을 쏘나, 똑같은 수준의 탐욕과 살의가 있고 똑같은 수준에서 생명의 존엄성 부정이 이뤄진다. 이것들 그냥 집단으로 공모하고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같은 놈들인데 처벌받긴 커녕 몇년간 청와대를 접수했을 뿐이다.

민주진영은 화려한 휴가, 변호인, 택시 운전사, 그때 그사람들 등 히트작을 계속 만들며 자유경쟁 시장에서 승…

민주진영은 화려한 휴가, 변호인, 택시 운전사, 그때 그사람들 등 히트작을 계속 만들며 자유경쟁 시장에서 승리하고 있는데 왜 자유민주주의 좋아하는 보수는 떳떳하게 시장에서 경쟁할 생각은 못하고 블랙리스트 따위로 자유경쟁을 막는 걸까. 자본주의에 대한 진정성이 없으. 이렇게 서울의 봄으로 분위기 잡히니 티비에서도 저런 영화들만 돌아가며 틀고 있다는데 보수는 맞상대로 내보낼 영화도 없음. 진정성 뿐 아니라 실력도 없는 거지.

대략 대충 말하면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하는 간다라 지역의 대왕 부하들이 세운 그리스계…

대략 대충 말하면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하는 간다라 지역의 대왕 부하들이 세운 그리스계 불교왕국에서 간다라 미술이 발전했음. 원래 그리스 예술에 잠자는 아리아드네 조각이 있는데 아마 이때 와불로 변형된 걸로 보임. 저 때부터 아시아 거의 전역에 와불이 대박을 침.

스코트랜드 Langholm랭홈이 암스트롱 부족이 사는 집성촌인데, 달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을 그 시골에…

스코트랜드 Langholm랭홈이 암스트롱 부족이 사는 집성촌인데, 달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을 그 시골에 초대했더니 72년에 진짜로 방문.

기념으로 암스트롱들과 분쟁이 있었던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5세가 내린 400년 전 칙령을 읽어준 모양. "이 마을에서 암스트롱 성씨를 가진 사람을 잡으면 무조건 교수형에 처하라."

닐 암스트롱은 매우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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