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가 살짝 모자랄 때

수리비가 살짝 모자랄 때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아버지께 학교 가져갈 서류에 서명을 부탁했다. 아버지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는 말했다. '지금 내가 이거 서명하면 넌 앞으로 필요할 때 마다 내 서명을 베껴야할 거 아냐. 그냥 처음부터 니가 서명하면 서명도 니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아무도 모를거잖아.'"

리투아니아 빌뉴스와 폴란드 루블린 간에 포털이 만들어짐. 진짜 포털은 아니지만 실시간으로 서로의 풍경을 볼 수 있는 화면. 사실 왜 다들 안하나 싶을 정도로 멋짐. 북한이랑도 정권 바뀌고 화해무드로 갈 수 있으면 보안 걱정 없는 공공장소로 택해서 서울-평양도 해놓으면 좋을 듯. ‘저기도 오늘은 덥구나’ 하고 서로 느낄 수 있게.

열받긴 한데.. 그럼 빠르면 내년 총선 직후에라도 몰아내고 쟤들이 진짜 싫어하는 인물들로 다시 더 크게 세우면 되긴 함… 계속 저러면 김원봉 올라감…

“안전한” 방사능 수치라는 것도 1900년대부터 계속 점점 낮아져왔음. 매번 ‘아… 그동안 다들 방사능 너무 많이 쐬서 아마 갑상선암 걸릴 확률이 xx% 올라갔어요. 하지만 이제부턴 yy 만큼으로 노출량을 줄였으니까 무조건 안전합니다.’ 이걸 한 4-5번 반복해왔음. 앞으론 몇번이나 더 반복할지 아무도 모름.
물론 안전한 수치가 어느 지점엔 존재할 거고 언젠간 그 지점에 도달하겠지. 지금 이미 그 수치일 수도 있는 거고. 근데 중요한건 아직 불확실한 기준에 의지해서 왜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을 지금 하냐는 거. 일본 오염수 방류처럼 절대적인 필요가 아닌 매우 선택적인 사항에서? 방류 않고 일본보고 지금까지처럼 보관하라고 하면 되는데.
일본 땅이 오염수 탱크로 가득차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오면 그때 방류를 논의해보는 게 맞는거지. 혹시 모르니까. 혹시 20년 뒤에 다들 암 걸리기 시작한 다음에 또 “아 그땐 아직 그게 얼마나 위험한 건지 아직 모를 때였지요. 이젠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럴껀가. 지금 결정권자들은 다 늙어죽은 다음에?
언제나 준비된 삶의 자세

[여명의 눈동자] 4편에서 최재성이 일본군으로서 마지막 전투를 겪고 중국 국경에서 뱀 잡아먹기 직전 전투지가 인도 마니푸르Manupur 주에 임팔Imphal. 촬영을 위해 살아있는 말을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렸던… 일본이 연합군 영국의 식민지 인도에 주요 작전 지역을 점령하려던 시도였으나 실패하고 일본군은 미얀마로 후퇴. 그 임팔 지역 다수 민족이 메이테이Meitei 족인데, 5월부터 마니푸르 주 전체적으로 시위/폭동이 일어나는 중. 인도는 수백가지 언어와 문화를 가진 종족 중에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기 힘든, 산 속이나 밀림 속에서 사는 종족들을 따로 구분해 Scheduled Tribe(ST) 리스트에 올려서 각종 지원, 보호와 관리를 해주는데, 그 리스트에 자기들도 올려달라는 요구. 사실 마니푸르 중심부에서 경제권이나 정치적 권력을 쥐고 있는 게 임팔을 잡고 있는 메이테이인데 주변에 넓은 땅에서 사는 소수민족들이 ST 지위 덕에 더 많은 지원을 받는 점 때문에 항상 서로 갈등이 있었던 모양. 북쪽의 나가Naga 족과 남쪽의 쿠키Kuki 족들은 메이테이에게도 ST 자격을 주면 메이테이들이 자기들 땅도 결국 접수할 거라고 생각. 이미 수도 많고 부자인 메이테이에게 ST 지위를 주면 경쟁이 안된다, 뭐 그런 얘기. 사실 자세히보면 더 복잡해서 어느 쪽이 잘못했고 어느 쪽이 잘한 건지 판단 불가할 정도. 메이테이는 힌두교도들이고 나가와 쿠키는 기독교인들. 나가, 메이테이, 쿠키, 셋 다 미얀마에도 상당한 인구가 있고, 얼굴은 다들 남동아시아인들. 사실 미얀마도 그렇지만, 같은 나라가 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을 한 나라로 묶어놓으면서도 또 종교과 언어 등으로 갈라놓은 영국이 뿌린 갈등의 씨앗. 5월달에만 가옥 2000채와 자동차들이 불탐. 지금까지 메이테이 62명, 쿠키 113명이 사망. 6만명 난민 발생. 인도 달탐사 성공 뉴스에 잠시 조용해졌다가 다시 계속 되는 중. 메이테이 vs 다른 종족이었다가 이제는 셋이 다 서로 싸우는 중. 나가와 쿠키도 사이가 안 좋음.


지금하는 사업이나 어릴 때 처음 해본 사업이나 생각해보면 다를 게 없… 수요와 공급은 이준구 이창용 맨큐보다 엄마 두피에서 먼저 배움.

잔디 양식업자가 된 마음으로… 農心으로… …신라면이나 먹어야겠다
마이클 조단 아들 마커스 조단이 스코티 피펜 딸 라사 피펜과 결혼 준비 중. "또 다른 MJ가 또 다른 피펜 도움으로 링에 골인하는거냐. 이 정도면 집안내력." *딸이 아니라 스코티 피펜 전 부인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