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확증파괴 체제의 중점은 그 체제의 바탕이자 원인이 되는 핵무기처럼, 종말로 갈 수 밖에 없는 임계점에 다…

상호확증파괴 체제의 중점은 그 체제의 바탕이자 원인이 되는 핵무기처럼, 종말로 갈 수 밖에 없는 임계점에 다다르는데 수분의 일초 밖에 안 걸린다는 거다. 핵무장 국가들끼리는 길가다 어깨를 툭 쳤는데 핵버튼을 누르는 상황까지 진전되는데 얼마 안 걸린다.

이걸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자금, 정보를 제공해서 러시아와 싸우는 중인 미국은 이 체제를 뚫고 한 핵무장 국가가 다른 핵무장 국가를 어떻게 공격하면 되는지 보여줬다. 이제 같은 방식으로 중국에는 대만, 북한에는 한국을 붙여 자신들의 직접적 개입없는 군사활동이 가능해졌다.

핵무장 국가 러시아의 전쟁에 핵무장 국가인 미국이 개입하면 바로 양쪽 모두 핵버튼을 누르는 임계점을 지나게 되니까 직접 개입 없이 임계점을 회피하는 이 꼼수의 이면에는 이게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술핵 사용을 허용/유도한다는 부분도 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미국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핵무기를 써도 함께 핵무기로 맞대응할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최대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불이익도 없으니 러시아 입장에서는 손익계산도 편하다.

신자유주의에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부분은 교역이 늘며 군사분쟁이 줄어든다는 점인데, 그럼 미국은 북한, 러시아, 중국 등에 대해 교역을 확 줄이면 군사분쟁 방지력이 내려간다는 점은 왜 고려하지 않는 것일까. 알면서 유도하는 걸로 보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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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는 이름으로 먹고 살지만 실제로는 윤 체제를 선호하는 인물군 안에서도 존재하는 미묘하게 다양한 지대들….

진보라는 이름으로 먹고 살지만 실제로는 윤 체제를 선호하는 인물군 안에서도 존재하는 미묘하게 다양한 지대들. 반민주 발언은 자유롭게 하는 편이지만 아직 친윤 발언은 공개적으로 꺼리는, 그러나 정치이슈에 항상 일관된 방향성을 보이는 인물들은 진보쪽에 뿌려두고 못 거둔 경조사 축의금이 아직 많은 사람들. "난 바이든으로 안들리던데 ^^" 하던 홍교수랄지.. 당적을 국힘으로 옮기진 않지만, 강하게 대놓고 윤을 옹호하며 지지하는 진석사 부류. 근데 아예 당적을 국힘으로 바꾼 신은 사실상 모두에 의해 폐기 된 상태. 팀서울로 후원하던 저 사람들이나 신이나 마음 속은 별 다른 거 없을텐데도 역시 저들 사이에도 건너기 힘든 국힘입당이라는 …개울이 있는 모양. 사실 국힘입당하며 욕망감추기를 아예 포기해버리기 직전까지는 따라주는 사람들과 후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소수파정치지만, 이제 그들이 함께해주기에는 국힘이라는 낙인이 붙어버린 상황. 예전처럼 성폭력대책위원회 뭐 이런 자리에 계속 찾아다니고 불려다니겠지만 출마같은 건 훨씬, 훨훨씬 어려워졌음.

“소라게가 자기 크기보다 너무 큰 소라껍질을 찾으면 다른 소라게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각자 크기에 맞는…

"소라게가 자기 크기보다 너무 큰 소라껍질을 찾으면 다른 소라게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각자 크기에 맞는 소라로 찾아들어가는 수건돌리기 비슷한 걸 해서 해결한다는 걸 오늘 배웠다. 우리보다 소라게들의 부동산시장이 더 우월하다는 점에 화가 난다."

현대가 시선에서 보자면… 현대는 출발점이 명확하고 지배구조가 서로 얽혀있으며, 정씨 일가는 주로 순환출자…

현대가 시선에서 보자면… 현대는 출발점이 명확하고 지배구조가 서로 얽혀있으며, 정씨 일가는 주로 순환출자 등으로 적은 지분으로 지배하는 전형적인 재벌 스타일 사업체들인데, HN은 그냥 집안 어린애 하나가 나가서 건설사 하나 인수하고 자기가 지분 100% 소유한 회사에 현대 이름을 쓴 상황임. 허락 없이.

다른 계열사들같은 상황이면 주가가 올라가건 떨어지건 정씨 일가가 전체적으로 이익도 손해도 같이하는 공동 책임이지만, HN은 그냥 개인 소유인데 현대 이름을 걸어 인지도, 명성만 무단으로 활용하고 성공하면 그 과실은 혼자 갖는 구조니 현대에서 좋아할리가. 현실은 HN이 사업을 엉망으로 해서 현대가 욕먹으니까. 계열사도 아니니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계열사에서 나와서 해결해줄 것도 아니고.

같은 핏줄이지만 현대 입장에서 봤을 때 HN은 짝퉁이었던 것.

영화와 연극의 경계가 아직 뚜렷하지 않던 시절. 영화 포스터도 연극 앙상블로 찍는 게 자연스러웠던. 연기도…

영화와 연극의 경계가 아직 뚜렷하지 않던 시절. 영화 포스터도 연극 앙상블로 찍는 게 자연스러웠던. 연기도 크게 크게. 시대가 바뀌면 연기 스타일도 달라지는 게 확실히 보이는데, 우리 시대의 대세인 현실적 연기도 좋지만, 저 시대의 선 굵은 연기도 일단 그 설정을 받아들이고 보면 그 진가가 보인다. 현실적 연기가 아니면 못보는 사람들 어찌보면 불쌍. 연극이나 뮤지컬도 못봄. 인도영화도 못봄. 가끔은 익숙하지 않은 잘 모르는 장르에 도전하는 것도 중요.

친일 측면도 있지만,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밀었던 윤치호 등 한국 초기 개신교 인사들이 한국에서 자라는 꽃도…

친일 측면도 있지만,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밀었던 윤치호 등 한국 초기 개신교 인사들이 한국에서 자라는 꽃도 아니고 역사적 관련성도 없지만 이게 이름이 아가서 2장 1절에 나오는 샤론의 꽃이라서 선택한 걸로 알고 있음. 자기들 것도 아니고 일본이 빼앗아간 나라를 하나님께 봉헌하겠다고 저랬던 것. 서울을 봉헌한 이명박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