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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의 이런저런 결정은 일단 서방언론이 어떻게든 악마화하고 희화해서 전달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안그래도…

중국공산당의 이런저런 결정은 일단 서방언론이 어떻게든 악마화하고 희화해서 전달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안그래도 이해하기 힘든 게 워낙 많다.

근데 최근 100년을 제외한 인류 역사 거의 모든 기간 동안 세계 최대 부국이었던 중국을 단번에 무너뜨리고 치욕의 역사가 시작되게 만든 게 영국의 아편이었으니 모르긴 몰라도 그 트라우마가 상당할 거라.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도 고심해봐야할 듯. 아편에 나락으로 떨어져봤던 중국이 지금 과잉반응을 보이는 부분들과 아편의 공통점이랄지… 예를 들면 지금까지도 엄청난 인터넷 검열을 포기하지 못하는 부분 같은 거. 풀어주면 순식간에 또 서방의 공략에 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술집에 와서 맥주 세 잔을 시켜놓고 세 잔을 한모금씩 번갈아가며 마시고, 다 마시면 다시 또 세 잔을 시키는…

술집에 와서 맥주 세 잔을 시켜놓고 세 잔을 한모금씩 번갈아가며 마시고, 다 마시면 다시 또 세 잔을 시키는 손님이 있었다. 주인이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손님, 그렇게 마시면 김이 빠져서 맛없지 않나요? 한 잔 씩 내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우리 형제가 셋인데, 둘이 해외 먼 곳에 나가 있어서,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 마시더라도 이렇게 세 잔을 놓고 마시며 마음만은 함께 하기로 약속해서 그렇습니다.”

매주 빠지지 않고 똑같은 자리에서 세 잔 씩 주문하는 손님은 곧 술집의 유명인이 되었고 몇년이 흘렀다.

어느날 다른 때와 같이 들어와 앉은 손님은 맥주를 두 잔만 주문했고, 술집은 순식간에 정적에 빠졌다. 누구도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는 상황에 술잔을 들고 온 주인이 말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느 곳에 계신 형제분이었습니까?”
“네? …아… 아닙니다. 제가 이번에 오계수지하고 부처님의 진리를 따르게 돼서 술을 끊었습니다.“

트럼프가 2016년에 미국의 복잡한 선거인단 제도 때문에 투표 수에서 뒤졌으면서도 당선된 이후 한 번 총선에…

트럼프가 2016년에 미국의 복잡한 선거인단 제도 때문에 투표 수에서 뒤졌으면서도 당선된 이후 한 번 총선에서 승리한 뒤는 사실상 트럼프가 출마하거나 선거운동한 선거는 거의 다 공화당이 진 편이다. 이게 공화당에게는 악몽인 게, 트럼프는 재선 실패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공화당을 지배하며 선거를 망치고 있다. 2024년 대선도 그렇게 망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렇다고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웃을 수만도 없는 게, 트럼프 4년 동안 나라와 민주주의가 뿌리까지 흔들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트럼프 덕에 선거는 대체적으로 민주당이 이기고 있지만 대선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트럼프가 이번엔 아예 정적들을 수사할 수 있는 법무장관을 임명하겠다고, 사실상 민주주의를 끝내겠다고 공언한 상태라… 크고작은 다른 선거 승리를 즐기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반대로 트럼프는 사실 다른 크고 작은 선거 결과에 크게 관심이 없다. 공화당이 수축하더라도 자기가 장악한 상태로 자기 수사 막는데 활용할 수만 있으면 된다. 대선 출마도 사실 그 목적이 가장 큰 거고. 공화당이 망하건 말건 자기 밖에 모르니까. 윤도 혹시 이런 식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자기 대선과 직후의 지방선거를 이겼지만 국힘을 장악하고 보수의 분열과 패배를 고착화 시켜주게 되는 게 아닌지. 우리 마음같아서는 퇴출시키자마자 감옥에 보내야하지만 내가 보기에 윤의 생명력은 검찰권력의 생명력과 연동되어있다. 단칼에 검찰 해체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결국 검찰의 전문적 능력을 일부라도 계속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윤도 이명박처럼 감옥 가기 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총선에서 국힘 전체 의원수야 어찌됐건 자기 계파 친검 의원들 몇이라도 만들긴 할 거고, 그들과 검찰을 통해 국힘을 계속 장악하며 자기 방어용으로 활용하는 게 지금 계획으로 보인다. 상황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흘러가게 된다면 면직 뒤에도 부디 보수의 수장자리를 절대 놓지 말고 지금처럼 모든 선거를 지휘해주길…

국제고정력: 일 년을 13개의 28일로 나누면 매달 1일은 일요일이고 매달 28일 말일은 토요일. 그러면 3…

국제고정력: 일 년을 13개의 28일로 나누면 매달 1일은 일요일이고 매달 28일 말일은 토요일. 그러면 364일. 그래서 12월에만 요일이 없는 29일이 있음. 12월 28일 토요일, 12월 29일 무요일, 13월 1일 일요일.

4년에 한 번 윤년에도 6월에 29일이 똑같이 들어감.

회계에서 4분기 나누기 힘들어서 절대 표준이 될 일이 없지만 가장 합리적인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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