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May 2024

의료민영화와 국민건강보험 약화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 미국 미주리주 한 병원에서 남편이 부인을…

의료민영화와 국민건강보험 약화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 미국 미주리주 한 병원에서 남편이 부인을 살해. 이유는 더 이상 병간호할 자신이 없고 의료비용을 견딜 방법이 없어서. 이 사람이 잘했다는 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 자기가 죽던가 부인을 죽이던가 해야한다고 느낄만큼 사람잡는 게 미국 의료.

“유치원 때 어느날 선생님이 [덤보](1941년작 디즈니 영화)를 틀어줬다. 난 반 아이들 모두가, 다른 아…

“유치원 때 어느날 선생님이 [덤보](1941년작 디즈니 영화)를 틀어줬다. 난 반 아이들 모두가,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던 아이들도 다들 덤보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남을 괴롭히는 아이들도 주인공 덤보가 악당들을 무찌르기를 간절히 원했다. 난 ”그게 너잖아“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근데 그들은 몰랐다.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다. 모두들 자신이 덤보라고 믿는다.“

깎이는 복지와 무너져가는 사회체계를 보며 “왜 불평해? 니가 2찍었잖아”라고 비웃어서 얻는 건 한순간의 쾌감…

깎이는 복지와 무너져가는 사회체계를 보며 “왜 불평해? 니가 2찍었잖아”라고 비웃어서 얻는 건 한순간의 쾌감.

어차피 그분들은 물가가 올라서 자신의 삶이 힘들어져도 모두가 함께 힘들어지는 거라 그 현실과 자신의 국힘지지가 연결돼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일종에 스포츠팀 응원같은 거라 아무리 팩트로 까봤자 안 통한다.

나라 전체가 조금씩 더 잘살게 되지만 타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변화가 없거나 당장은 뚜렷하게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선택과 경기에 자기 팀이 라이벌을 꺾고 승리해 나와 우리만 당장 확실하게 기쁜 것 중 하나를 택하라면 상당수는 후자를 택한다. 2찍에게 자꾸 2찍하면 나라 망하니 1찍해라 하는건 롯데 팬에게 롯데 응원하면 나라 망하니 응원팀 바꾸라는 소리만큼 전혀 안 와닿는다. 오히려 오기만 생길 뿐.

더 생산적인 건 2찍 언급없이 그냥 이 정권 들어 나빠진 부분들을 지적하는 것이다. 2찍 중에서도 머리가 있는 사람들 일부는 그걸 보고 반성하고 1찍이 되거나 투표를 하지 않거나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순간의 쾌감이 꼭 나쁘다는 건 아니다. 2찍이 자신에게 해로운 투표를 하면서도 후회하지 않듯, 선거승리를 위한 작은 노력보다 지금 당장 바보를 바보라 부르는 게 더 중요한 사람들도 계속 2찍 놀릴 거다. 사람은 원래 대의 따위에 잘 설득되지 않는다.

테슬라 몰다 캥거루랑 살짝 충돌했는데 본네트가 열려서 어떻게 고치냐고 질문이 올라옴. 찾아보니 테슬라 뿐 아…

테슬라 몰다 캥거루랑 살짝 충돌했는데 본네트가 열려서 어떻게 고치냐고 질문이 올라옴. 찾아보니 테슬라 뿐 아니라 지금 돌아다니는 차들 중 상당수가 이 기능이 있다 함. 충돌시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본네트가 저렇게 뜸. 충격도 완화하고 차 앞부분에 부딪힌 보행자가 다시 유리창과 충돌하며 받는 충격을 줄여주려는 목표. 가끔 저것 때문에 유리창을 스킵하고 지붕/차 뒤로 넘어가는 경우도 생김. 저게 에어백처럼 일회용 기폭장치 같은걸로 작동하는 거라 한 번 열리면 안에 부품을 갈아줘야 함.

Fixr라는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른 국가별 가장 많이 검색된 상품. 한국: 코성형수술 일본: 수박…

Fixr라는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른 국가별 가장 많이 검색된 상품. 한국: 코성형수술 일본: 수박(?) 이란: 콩팥(???) 쿠웨이트: 람보르기니 아랍에미리트: 페라리 파나마: 패러세일링 에콰도르: 파나마 모자 러시아: 미그 전투기 비행하기 우크라이나: 창녀 스위스: 롤렉스 멕시코: 뱃살제거시술 호주: 인공수정임신 뉴질랜드: 정관수술 정확도는 장담 못함.

연기의 장인들이 넘치는 할리우드에서 톰 크루즈 연기는 연기로 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연기의 장인들이 넘치는 할리우드에서 톰 크루즈 연기는 연기로 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또 아님. 주어진 역은 잘 하는 편. 이제 자기가 운영하는 제작회사의 수익을 생각해야하니 가장 관객이 많이 드는 액션에 집중하느라 초기에 비해 다른 장르를 잘 안 찍을 뿐. 1999년작 [마그놀리아]를 보면 톰 크루즈 연기 인생에 가장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연기 잘함. 특히 이 영화에서는 수준급 연기. …단지… 이 영화에 출연하는 10명 정도의 다른 배우들이 그냥 아무말 필요없는 명배우들이라 크루즈의 인생 최고 연기가 묻힐 정도. [데어 윌 비 블러드]의 70년생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영화인데 96년 [하드 에잇]에서 시드니라는 하나의 인물을 파고들고 97년 [부기 나이츠]에서 원톱 에디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줬다가, 99년 [마그놀리아]에서는 아예 주인공 없이 앙상블로만 영화를 만듬. 쭉 이어서 보면 앤더슨이 감독으로서 다양한 종류의 훈련(?)으로 감독 근육을 기르는 과정을 보는 느낌.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라스베가스 스피어의 회계 책임자가 갑자기 사임. 알고보니 작년에 스피어가 1억 불 정…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라스베가스 스피어의 회계 책임자가 갑자기 사임. 알고보니 작년에 스피어가 1억 불 정도 적자를 봤음. 3억1천만 불 매출을 내고 거의 본전이었는데 런던에 스피어를 지으려던 계획이 망하고 거기서 1억 불 넘게 손실이 나면서 2023년 최종 결산은 완전 적자. 문제는 수익의 상당부분이 이런 저런 공연/관람료였는데, 벌써 시간이 갈 수록 이 수입도 줄고 있는 상황. 내년은 약간의 흑자 혹은 본전이 될 건데, 원래 계획했던 공격적인 확장은 힘들 수 있겠음.

[파운데이션] 어렸을 때 읽었을 땐 몰랐는데 로봇 시리즈가 내 취향인듯. 최근 몇년 사이 세 번 정독. 특…

[파운데이션] 어렸을 때 읽었을 땐 몰랐는데 로봇 시리즈가 내 취향인듯. 최근 몇년 사이 세 번 정독. 특히 [강철 동굴], [벌거벗은 태양], [여명의 로봇]이 고전적인 추리물 형식을 하고 있어서 이런 저런 실마리를 따라가는 재미도 있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하는 AI의 윤리 같은 이슈에 대해 기초부터 공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