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에서 대부의 딸 결혼식에 부인이 끌려나와 잠깐 노래하는 장면. 카르멜라 코를레오네 역을 한 모가나…
[대부]에서 대부의 딸 결혼식에 부인이 끌려나와 잠깐 노래하는 장면. 카르멜라 코를레오네 역을 한 모가나 킹은 사실 어마어마한 재즈 가수. 뉴욕 출신 1930년 생이고 16살 때부터 전업가수. 부모님이 시칠리아 출신. 50년 가수 인생에 이런 저런 앨범 합쳐 30개 쯤 발매.


[대부]에서 대부의 딸 결혼식에 부인이 끌려나와 잠깐 노래하는 장면. 카르멜라 코를레오네 역을 한 모가나 킹은 사실 어마어마한 재즈 가수. 뉴욕 출신 1930년 생이고 16살 때부터 전업가수. 부모님이 시칠리아 출신. 50년 가수 인생에 이런 저런 앨범 합쳐 30개 쯤 발매.


내가 티비나 영화관 스크린을 보고 있는 관객임에도 불구하고 그 화면 속 인물이 내 상황과 생각까지 다 꿰뚫어보고 날 가지고 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숨이 콱 막히는 때가 종종 있다.




Mozart – Eine kleine Nachtmusik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슬라우스하우스 아파트 Sluishuis Residential Building.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나오지만.. 사실 멀리서 보면 나름 평범.





아침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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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를 구하기 힘든 쿠바에서는 낡은 기종도 절대 쉽게 폐차되지 않음. 2003년에 1951년형 쉐볼레 트럭에 프로펠러를 달아 시속 20km로 쿠바를 탈출해 플로리다에 도착한 12인이라 함.


포르투갈 아소르스 제도 The Azores 코르부 Corvo 섬. 인구 384 명.




극동 러시아는 자원도 많고 기후변화 때문에 점점 사람이 살만한 지역이 돼가고 있다. 어마어마한 자원과 중국/한국/일본 등 경제 대국들이 몰려있는 지리적 장점 때문에 어쩌면 언젠가 러시아가 미국/중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게 해줄지도 모를 극동 지역 개발은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지역 수호에 이어 두번째 혹은 북극항로 개척 다음 세번째로 중요한 국정 목표다.
개발 능력, 지리적 거리, 자본 등을 생각하면 당연히 중국이 투자해서 개발하는 게 맞지만, 중국 스타일은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처럼 중국 본토 인력을 단체로 데려가 중국 마을을 건설하고 거기서 거주하면서 공사를 마무리하는 편이다. 근데 그 땅이 원래 중국에게서 빼앗아 온 땅이라 중국이 계속 다시 가져가고 싶어 해서 중국 자본의 이런 방식 개발을 러시아가 극도로 경계한다. 러시아가 조지아나 우크라이나에 침략할 때도 그 땅에 러시아인 보호를 명분으로 삼기 때문에. 중국도 이번 기회에 러시아가 많이 약해져야 땅 뺏기가 가능하니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쪽을 별로 안 돕는 중이고. 쿠릴 영토 분쟁 때문에 일본에게 그 지역 개발을 맡기기도 힘들고, 미국도 당연히 아니다. 러시아 스스로 개발할 능력이 있었으면 벌써 옛날에 했을 거고.
… 남은 건 한국. 어마어마한 경제적 기회이기도 하고, 북극항로가 열리면서 점점 국력이 올라갈 예정인 러시아에 지분을 챙길 수 있는 기회다. 사실상 섬나라인 대한민국이 오랜만에 대륙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거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거기까지 못가도 그냥 우리가 잘하는 거, 이것 저것 기반시설 지어주고 신도시 몇개 지어주고 천연자원 개발권으로 받아오면 된다. 러시아와 북한보다 더 친해지는 거라 북한 리스크 관리에도 당연히 도움이 된다. 남북 양쪽 경계에서 북한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러시아의 전쟁이 끝나기 전에 이런 거 협상 들어가야 맞는데 이놈의 정권은 반대급부도 못 챙기면서 러시아 욕부터 해서 있던 러시아 내 한국 기업들까지 망가뜨렸네.
문재인 정권이 무능했다는 분석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편이다. 방역, 중국과의 분쟁 해결, 북한과 화해, 군사력 증강, G7+1, 선진국으로 인정, 등등 외교와 경제 부분에 이전 정권과 확연히 차별화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민주당 내부 개혁, 등등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무능이라고 보기엔 이뤄놓은 게 너무 많다.
하나 무능이라고 보고 해석해도 말이 되는 시나리오가 있긴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어느 정도 무능했는데, 한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이 워낙 강해서 그냥 선의만 갖고 별로 하는 일 없이 자리만 지키는 정권만 들어서도 바로 선진국이 될 수 있는 나라였다는 거다. 그럼 전혀 해결되지 않은 개혁에 대한 설명도 된다. 이뤄놓은 업적은 전부 그냥 정부가 똥볼만 차지 않으면 자동으로 얻을 수 있는 한국의 힘.
민주당의 후보 선정 과정이 매번 드라마틱하고 이인제, 이낙연 같은 인물이 대세였던 암울한 상황에서도 매번 아슬아슬하게 혹은 기대치 않게 노무현이나 이재명 같은 월등한 후보를 내는 게 더 이상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난 이 시나리오가 사실일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보지만 매력적이긴 하다. 민주당 대통령과 국힘 대통령들의 국정 성적 차이가 너무 큰 점을 설명하는데 '민주당이 그냥 더 훌륭한 사람들을 후보로 냈기 때문에' 보다는 '가만히 있어도 절반은 가는데 국힘 대통령들은 너무 거덜날 때까지 해먹어서'가 얼핏 듣기에는 좀 더 현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차기 대통령이 윤보다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 달성해야할 기준들이 너무 낮아서 그냥 아무 것도 안해도 윤 정권에 비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걸로 보이는 지금 상황에서는 저 가능성에 귀가 솔깃해진다.
문재인 정권이 무능했다고 상상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