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보잉 내부고발자 벌써 두명째 사망… 재무 문제를 겪는 보잉이 내부고발자 처리 자객 부서 인원…
올해 들어 보잉 내부고발자 벌써 두명째 사망… 재무 문제를 겪는 보잉이 내부고발자 처리 자객 부서 인원 감축에 들어간다는 풍자 기사.



올해 들어 보잉 내부고발자 벌써 두명째 사망… 재무 문제를 겪는 보잉이 내부고발자 처리 자객 부서 인원 감축에 들어간다는 풍자 기사.



미국이 나쁜 러시아에 맞서 착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고 있다거나, 중국이 반도체로 뭔가 나쁜 짓을 해서 미국이 중국이 반도체 못 만들게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역사를 배워야 한다. 미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강대국은 선악, 선의 같은 거 신경 안 쓴다. 다른 나라를 압박하기 위해 기후협약 협상을 하지만 정작 미국 자신들은 가입하지 않는 것처럼, 미국 같은 나라들이 선의, 원칙 등을 말할 때는 자신들이 그걸 통해 뭔가를 얻을 게 있을 때뿐이다. 중국을 때리는 것도,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추월할 조짐이 보였다는 것 외에 제대로 된 명분도 하나도 없다. 미국이 처음 이러는 것도 아니다. 중국이 몇십년 안에 미국을 추월한다는 예측이 대세가 된 2010년대처럼 1979년부터 세계의 경제학자들은 일본이 몇십년 안에 미국 경제를 추월한다는 예측을 내놓기 시작했고, 미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1982년에는 백인들이 중국계 미국인을 일본인으로 오인해 살해하는 일이 생기기까지 했다. "너희들 아니면 내가 자동차 공장에서 안 잘렸어!"라고 외치며. 2016년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바로 다음 날부터 아시아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시작됐던 것처럼. 달러화의 강세와 엔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미국의 대일 무역 적자는 커져갔다. 1985년에는 결국 미국과 미국의 친구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일본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다 앉히고 엔화(와 서독 마르크화)의 절상을 강요하고 관철시켰다. 갑자기 일제 물건들의 가격이 올라가고 경쟁력이 떨어졌고, 일본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일본이 미국을 추월하는 일은 불가능해졌다. 특히 미국 정치인들의 중서부 자동차 제조업 지역 표를 위협하던 일본의 자동차 산업이 타깃이 됐다. 지난 6년간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 틱톡 등 기술기업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처럼.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와 함께 나프타 NAFTA를 꾸려 일본 등 경쟁국에 맞서려 했다. 북미 전체를 느슨한 경제공동체로 만들었고 경쟁력을 높였다. 일본을 상대로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유럽, 일본, 한국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게 하는 데 성공했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나프타처럼 미일한을 묶어 반도체 동맹을 만들어보자는 구상도 나온 상태고 지금 미국이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회사들에게 미국에 공장을 짓게 하는 데에는 다시 미국 회사로 기술이전을 받아 미국의 자생 반도체 산업을 키워보겠다는 큰 꿈이 있지만, 현실은 자동차 산업처럼 미국 회사가 회생하기보다는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는 식으로 가고 있고, 미국은 이미 원하는 걸 얻은 상태다. 미국의 전쟁전문가들은 그래서 중국보다 러시아에 집중할 때라고 외치고 있다. 중국 다음에 인도가 커지고 일찍 견제하는데에 실패하면 미국은 또 다시 대인도 악마화 작업과 각종 협박 작업을 시작할 거다. 이 판에 정의나 선악 같은 거 없다. – 사진은 일본인으로 오인돼 살해당한 빈센트 친 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