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2024

몽골은 13세기에 인도네시아도 침공했고 폴란드 뿐 아니라 지금 이스라엘이 학살중인 가자지구까지 정벌했었음….

몽골은 13세기에 인도네시아도 침공했고 폴란드 뿐 아니라 지금 이스라엘이 학살중인 가자지구까지 정벌했었음. 유럽의 작디 작은 나라 룩셈브루크는 한 때 150년간 제국(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었고 체코 수도 프라하에 멋진 14세기 건축물은 거의 룩셈브루크가 체코를 지배하던 시절에 지어준 것. 터키/튀르키예는 15-17세기에 지금의 알제리,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사우디 아라비아, 다 지배. 오토만 제국. 지금의 국운에 비하면 화려한 과거를 가졌던 나라들. 만약 오늘날의 몽골이 인도네시아를 침공하거나 룩셈부르크가 체코를 다시 병합하려고 하면 참 재미있겠…

거짓말을 내뱉는데 주저함이 없는 걸 보면 많이 하긴 했는데, 거짓말하다 들켜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검찰에만…

거짓말을 내뱉는데 주저함이 없는 걸 보면 많이 하긴 했는데, 거짓말하다 들켜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검찰에만 있었기 때문에 거짓말임을 들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별로 해본 적이 없어서 아직도 더럽게 못할 뿐. 그 업계 직업병 증세로는 세상의 그 어떤 행위도 기소되지 않는다면 범죄가 아니며 자신들은 자신들을 기소하지 않으므로 무조건 모범적 삶이라서 자신들과 똑같거나 훨씬 덜 나쁜 행위를 한 사람을 범죄자라며 단죄하려드는 게 있음. 얘처럼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 애들도 많음.

국민의힘이 자꾸 이런 짓을 하는 게 문제인 건 당연히 일제가 우릴 침략했고 지금까지도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

국민의힘이 자꾸 이런 짓을 하는 게 문제인 건 당연히 일제가 우릴 침략했고 지금까지도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음으로서 한반도 침략 재발방지를 거부하고 있다는 맥락 때문이다. 언젠가 다음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뻔히 보이니까. 그게 아니라 진짜 우파라면 우리와 지리/문화/언어적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을 장기적으로 우리 문화권으로 흡수하자는 계획을 주창하고 있어야지. 다른 나라 우파들은 다 외부로 확장을 꿈꾸는데 왜 니네는 외세에 나라를 못넘겨줘서 난리냐고. 그런 우파 계획이 성공해서 일본이 사실상 한국과 통일이 되거나 미국-캐나다 수준으로 가까워지고나서 이런 조례안 내라고. 그 시점에는 역사적 상징물을 사용 제한하는 건 이상한 일이되니까.

여기서 민주당의 ‘논란 대응’ 방식을 지켜 볼 기회가 생겼는데, 그전까지의 패턴을 보면 보통 지도부에서는 처…

여기서 민주당의 '논란 대응' 방식을 지켜 볼 기회가 생겼는데, 그전까지의 패턴을 보면 보통 지도부에서는 처음엔 안번지게 조용히 있다가 커지면 그냥 손절하는 방식이었다. 역사적 사실은 김활란이 친일한 것도 맞고 낙랑클럽도 사실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사실은 사실이라고 딱 잘라 말하면 이대랑만 척지면 된다. 이대는 원래 민주당 안 좋아하니까 별로 상관없다. 나머지 국민은 아무리 언론이 이걸로 이슈를 만들고 싶어도 와 이런 악질친일파가 이대 배경이었구나 하는 거에 더 신기해 하지 지금 윤에게 너무 화가 나 있어서 국힘의 일방적 주장이 안 통한다. 근데 만약 논란이 됐으니까 일단 사과부터 하거나 하면 느닫없이 국민들 뇌리에 민주당이 여성비하 정당이 되는 거다. 다 이겨놓은 선거는 그렇게 해서 지는 거다.

이재명과 이언주의 민주당. —- 민주세력이 200+를 달성하고나면 그동안 쌓인 국민의 분노는 먼저 검…

이재명과 이언주의 민주당. —- 민주세력이 200+를 달성하고나면 그동안 쌓인 국민의 분노는 먼저 검찰에 집중될 거고, 검찰이 죽어가는 동안 국힘과 언론은 측면에서 검찰을 지원하고 민주당을 교란하는 것 외에 특별한 저항 수단이 없다. 그럼 그동안 민주당 대상으로 매번 효과적이었던 공격 전술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에 가장 개혁적인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의혹제기하면 한겨레경향과 민주진영 내 일부가 호응하며 다함께 '손절'하는 방식. 조국, 이재명, 김남국, 손혜원, 정봉주, 곽노현, 노무현, 김경수, 송영길 모두 같은 방식으로 공격당했다. 황당하지만 이 전술이 가능한 유일한 이유는 민주진영 내에 반개혁 세력들 상당수가 진보주의 가면을 쓰고 민주인사 공략에 동참하기 때문이다. 이상민이나 설훈이 이들에 대해 조중동과 함께 공격하면 사실 민주진영에서는 아무도 듣지 않는다. 정의당 쓰레기들과 박지현, 한겨레경향 같이 진보주의를 표방하는 가짜들이 진보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공격해야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헷갈려하기 때문에 조중동도 이들의 목소리를 증폭시켜준다. 처음 몇번은 조중동과 국힘 탓을 했지만 이렇게 반복해서 수차례 똑같은 방식으로 당하는 건 저쪽보다 우리 내부의 책임이 더 크다. 민주당의 이 인습을 끊어야 한다. 명분과 엄중 뒤에 숨어 국민의 개혁 열망을 왜곡하던 기존의 민주당이 아닌, 악을 응징하고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혀, 전혀 민주당스럽지 않은 사람이라도 데려다 쓰고, 의도가 뻔한 공격은 비웃어주고 무시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미 누군가가 "아무리 그래도 이언주라니.."라고 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사실 지나고나서 보면 위에 말한 적폐들의 공격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은 진짜 전투력이 있고 국힘 변두리에서 대윤 투쟁을 하고 있던 이언주를 데려오는 거였다. '완벽한 진보주의자처럼 인식됐지만 사실 99.999% 밖에 완벽하지 않아. 여기 0.001% 허물을 찾아냈으니 함께 비난하자' 같은 전술은 이언주같이 전혀 진보적이지 않고 전혀 민주당에 어울리지 않는 악랄한 인물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민주진영 내의 꼰대들도 '쟤는 애초에 깨끗한 적이 없어서 더럽다고 공격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하고 자포자기 한다. 민주당을 이런 인물들로 채우자는 게 아니라 이런 인물들을 면역주사로 활용해 항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체질 개선을 위해.

선거직전까지 계속 국민을 배신하다가 선거 때만 엉덩이 드는, DNA가 이미 국힘이지만 수년째 진보정당호소중인…

선거직전까지 계속 국민을 배신하다가 선거 때만 엉덩이 드는, DNA가 이미 국힘이지만 수년째 진보정당호소중인 단체. 이게 사실 되게 악랄한 게, 지금 호소하는 대상이 예전에 민노당 통진당 정의당 지지했던 진보유권자들 중에 “그래도 우리 당이었고 진보역사의 상징성이 있던 당이었는데 이번에 사라지기 직전인가보네. …거지같지만 이번 한 번 만 마지막으로 찍을까… 짠한데..” 이런 착한 사람들 마지막까지 한 번 더 등처먹으려는 것. 진정한 국힘2중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