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전 로마제국 때 완공된 이스탄불의 수로. 이게 완성되면서 콘스탄티노플이 진짜 로마 제국의 대도시…
1600년 전 로마제국 때 완공된 이스탄불의 수로. 이게 완성되면서 콘스탄티노플이 진짜 로마 제국의 대도시 모습을 갖췄다. 동로마제국, 오스만제국 등을 다 거쳐 이제 터키 공화국 수도의 생명줄 교통망까지 품었다.


1600년 전 로마제국 때 완공된 이스탄불의 수로. 이게 완성되면서 콘스탄티노플이 진짜 로마 제국의 대도시 모습을 갖췄다. 동로마제국, 오스만제국 등을 다 거쳐 이제 터키 공화국 수도의 생명줄 교통망까지 품었다.


비단에서 컴퓨터로 18세기초에 중국의 화려한 직조 기술이 무역과 식민지 약탈로 부강해지고 있던 유럽에 전달되면서 복잡한 패턴이 들어간 비단 옷감 등이 크게 유행했다. 1. 물론 처음 등장한 건 수작업으로 한 줄 한 줄 패턴 그림이나 옷감 샘플을 보며, 혹은 실의 위치를 기억해 패턴을 입히는 방식이었다. 수천 년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방식이었다. 복잡하고 지루한 작업이고 아동 노동자들을 혹사시키던 유럽이다보니 패턴을 망쳐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2. 한 행에서 들어올릴 날줄들만 따로 묶어 하나의 묶음줄을 당겨올리면 그 행에 필요한 색의 날줄들이 모두 위로 들리게 한다. 각 행 마다 묶음줄을 만들어 순서대로 그것들만 들어올리면 매번 같은 패턴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속도도 빨라지고 오류가 줄어든다. 3. 저 묶음줄을 사람이 매번 들어올리는 것도 비효율적이기에 아예 딱딱한 카드에 원하는 날줄만 걸리도록 패턴 구멍을 내 이 판대기만 수정하면 얼마든지 복잡한 패턴도 24시간 쉬지않고 제작이 가능해졌다. 유럽에서 유행했던 오토마타 인형들에 사용되던 원리였다. 4. 이 천공카드들이 나중에 1890년 미국에서 인구조사 때 자동 분류기에 들어간다. 개인들의 인적 정보가 들어간 천공카드 수만 개가 있어도 기계에 넣고 원하는 정보, 예를 들어 "18세 남자"만 뽑고 싶으면 거기에 해당되는 위치에 구멍이 난 카드만 분류하도록 하면 된다. 전자장비가 아닌 기계 장비로도 쉽게 설계 가능하다. 5. 이런 데이타 처리 시스템은 IBM 등의 기계식 통계 도표기가 되고 2차대전 후 프로그램 가능한 컴퓨터가 대세가 되기 전까지 수십 년간 인기를 끈다. 귀찮은 일을 자동화하기 위한 똑똑한 인간들의 게으름은 인류로 하여금 우주도 정복하게 만든다.






아판타시아aphantasia가 있는 사람은 머리 속에 사진이나 영상을 떠올리지 못한다. 눈 앞에 사진이나 그 대상을 두고 볼 때는 남과 똑같이 볼 수 있지만, 치우고 나면 절대 그 모습을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없다. 그래도 사과가 뭔지 물어보면 당연히 뭔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안다. 이미지는 떠오르지 않지만 둥글고 주로 빨갛고, 이런 정도 상식적으로 아는 게 있으니까. 말이 어떻게 생겼는지 물으면 난 이렇게 머리가 있고 다리가 있고 꼬리가 있고 이런 식으로 내가 아는 정보를 취합해서 재구성한다. 그러면 실제로 머리 속에 떠오르지는 않지만 꼭 사진에서처럼 윤곽이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인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게 뭔지 가끔 생각하게 된다.
차를 많이 마시는 영국은 인기 티비쇼 방영 중 광고시간에 시청자들이 다들 전기 찻주전자를 꼽고 물을 끓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집중되는 전기 수요 충족이 영국 전기 발전 전략의 큰 목적 중 하나였다.
유명인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게 크게 화제가 되면 그 유명인과 비슷한 나이 또래 같은 성별인 사람들 사이에 같은 방식의 죽음 발생 비율이 갑자기 정확하게 10배 올라간다. 혼자 자살했으면 혼자 자살하는 수만 그렇게 올라가고, 혹시 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죽었으면 똑같은 방식의 죽음 발생율만 10배 올라간다.
하나의 인간 속에도 뻔한 구석도 있고 예측 불가능한 구석이 있지만 대중도 그렇다. 예측 불가지만 이렇게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게 움직이는 측면이 있다. 마케팅, 정치 등에서는 당연히 이걸 연구하고 활용한다. 예측이 힘들면 조종하는 거다.
더 중요한 건 돈. 무역의 중심이 이동 중이고, 북극항로는 캐나다 덴마크, 러시아가 영유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거론하는 것.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유혹해 러시아를 때린 것도 같은 이유. 러시아가 에너지와 무역으로 미래 패권국가가 되는 걸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것.
… 오바마는 곧 미국 추월하는 중국을 보며 걱정 하면서도 가만히 있었는데 겁없이 중국을 퍽 때린 트럼프가… 또 다시 미국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려 하는 건가. 트럼프가 하는 이상한 짓들 중에 가끔 이렇게 미국의 국익에 크게 도움되는 게 있음. 어차피 진짜 전쟁으로 뺏어오지 않는 이상 성공하긴 힘들겠지만. 이미 이라크 전쟁도 명분 없이 해본 미국이 또 한번 무명분 출동?
군사적 이유도 있긴 하지만 2차대전 때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미국에게 잠시 맡기면서 그 이후로도 미국은 그린란드나 캐나다에는 마음대로 미군 기지를 지어왔음. 꼭 병합을 해야 미사일 기지를 짓는 상황은 아님.
….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러시아가 키워 백악관으로 심은 첩자 대통령이 있었어도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압박했을 거임. 러시아 혼자 북극해항로 무역을 독점할 수 있게.

“손님 주문은 더 이상 받지 않습니다. 조용히 계산하고 일어나면 아무도 이상하게 안 볼 겁니다. 모시게되어 영광이었으나 오늘은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21세기 들어 가장 유명한 결합쌍생아(conjoined twins) 애비와 브릿니. 뇌 둘, 심장 둘, 폐 4개, 등등. 양 팔, 양 다리도 각자 조종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걷기, 뛰기 등을 배우는데 협동을 해야했음. 학교에 학비도 각자 내고 학위도 각자 땄는데 직장은 하나 밖에 못 구해서 월급은 한 명 분만 받고 있음.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심.


중국의 발전. 26년 사이의 변화. 같은 기관사라 함.


80-90년대 앨범커버들은 왜

















크로아티아 풀라에 있는 콜로세오. 2000년 전에 로마 제국 때 지었지만 지금도 경기장으로 쓰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