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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남동쪽 끝에 있는 무로토 곶에 지어졌으나 70년대 말에 망해 문닫은 스카이 레스트 뉴 무로토 호텔.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 아래에서 보면 일본의 성 처마가 있는 것 같이 착시 효과를 주기도 한다. 얼마나 장사가 안 됐는지 운영 당시 모습이나 뉴스 기사 등이 극히 드물다.












미국 켄터키 주 포트 녹스 미국 금괴 보관소(United States Bullion Depository). 여기에 모든 금을 보관하는 건 아니고 나머지 절반은 여기저기 또 보관한다. 원래는 뉴욕과 필라델피아에 주로 보관했는데 혹시라도 적이 침략해 약탈할 경우에 대비해 내륙지방으로 옮겼다. 금은 적국이 침략해 진짜로 들고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종류의 대규모 부다. 원래 군부대 부지였으나 그 땅을 80년전에 양도받아 보관소를 만들었다. 1.47 억 온스의 금을 보관하고 있다. 지금 시세로 4천억 달러가 넘는다. 큰 금액이긴 하지만 금본위가 끝난 후 지금 미국 신용 경제는 금으로 보장할 수 있는 규모를 40배 이상 넘겼다. 머스크가 저긴 또 뭐 먹을 거 없나 시찰 중이라는데… 어차피 의미 있는 게 나올리는 없고, 이 놈도 트럼프처럼 뉴스거리가 될 것만 찾아다니고 있다.






민주당이 중도보수로 확장하는 단기목표를 40석 정도 중도보수층에서 더 확보하는 걸로 잡자. 민주당이 중도보수를 외치며 진보층까지 고스란히 불만없이 데려가길 바라는 건 무리고, 왼쪽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진보 브랜드 정당으로 키워 전에 국회에서 제대로 대표된 적 없는 진보층을 진짜 정치 세력으로 키우는 실험을 해보자. 이게 성공 하면 전체적 정치 지형은 오히려 왼쪽으로 가게 된다. 일단 민주당이 좌클릭 하고 싶어도 이미 왼쪽까지 포함해 국힘 외 모두를 대표 해야하는 민주당이라 갈 곳이 없다. 진보층은 불만이 가득하면서도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민주당을 이미 대부분 지지하고 있다. 지금 한국 정치에서는 진보 의석이라는 게 따로 없기 때문에 좌클릭 해서 추가 확보 가능한 의석도 없다. 국힘도 마찬가지로 좌우 기준선 우측에 선택지가 국힘 밖에 없기 때문에 극우 정당임에도 공짜로 얻는 중도우파 의석이 많다. 민주당의 중도보수 선언은 지금 욕하면서도 국힘을 찍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 바로 그 의석들을 공략한다. 생각하기 따라, 말하기 따라서 국민 과반수가 스스로 중도나 중도보수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거기서는 약간의 성공만 거둬도 수도권에서만도 의석 십수 석이 왔다갔다 한다. 당연 중도보수로 우클릭이 세력 확장용이다. 민주당이 우클릭 만큼 자주하는 좌클릭은 이념적 선언이자 함께 가보자하는 호소에 가깝다. 그럼 우클릭 좌클릭을 반복하며 갈지자를 그릴 게 아니라 민주당은 그냥 중도보수 계속 하고 왼쪽에 합리적 진보 교섭단체를 하나 만들어 진보 정치가 뭔지 제대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인정을 받아보자. 지금 국힘 외 모든 유권자를 대표해야하는 민주당은 뭘 해도 욕먹는다. 어차피 진보 의제를 다룰 수 있는 교섭단체가 없기 때문에 차별법같은 것도 결국 고스란히 민주당이 책임지게 됐다. 해도 표잃고 안해도 표잃고. 근데 이런 방안으로 가면 적어도 과도기에는 중간에 거대 민주당, 왼쪽에 혁신당, 오른쪽에 이상한 국힘 이렇게 가게 된다. 국민 대다수가 동의할 만한 일은 민주당에서 대부분 맡아서 하고 왼쪽에서 끌고 가야 할 일은 혁신당에서 공론화 작업 => 민주당과 연대로 법안통과하는 방식. 시도해보고 국민이 거부하는 진보 의제에 대한 정치적 부담은 혁신당에서 맡아 민주당까지 안 오게 차단한다. 국힘은 계속 헛소리만 고함치며 쪼그라들면 되고, 정의당 세력은 다시는 돌아올 공간이 없게 혁신당이 국회에서 진짜 합리적 좌파가 뭔지 보여줘야 한다. 이미 한국에 진보층이 최소 20%는 되는데 300석의 20%는 60석이다. 근데 지금까지 아마 13석을 넘긴 진보정당이 없다. 진보층 스스로가 진짜 진보 정당을 경험해본 게 심상정 전이라 너무 오랜 옛날 일이고 그때도 너무 힘이 없었다. 해결책은 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도 그만 할 겸 당분간 민주진영 비례를 혁신당에 몰아주고 혁신당을 민주진보진영 플랫폼 정당으로 만드는 거다. 민주진영에서 진보적인 인물이 비례에 출마하고 싶은 경우 혁신당 경선에 참여하는 걸로. 차세대 노회찬들은 혁신당에서 데뷰할 수 있게. 일부는 민주당 추천 후보가 들어갈 수도 있고. 소규모 정치 세력이 혁신당 안에서 결집해 원내에 들어올 수 있게. 결론은 지금 혁신당 의원들처럼 유능한 합리진보적 인물들로 한 40석을 채워 진보층 유권자들을 고무하고 그들에게 인정받아 장기적으로 스스로 힘으로 60+석까지 채우고 진보 세력의 진정한 정치 세력화를 목표로 하는 거다. 이걸 민주당 소유의 의석을 잃는 걸로 보면 안되고 별동부대에 충분히 필요한 인원을 배정하는 걸로 생각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금 좌에서 중도우까지 커버하며 만든 불안정한 170석에서 좌 40석 정도를 리브랜딩해서 스핀오프하고, 그만큼 우로 확장하는 걸 목표로 한다. 중도좌-중도-중도우를 다 커버하며 180석 정도 목표로 하고, 한 10년 정도는 민주진보진영이 240석, 국힘은 50석 미만으로 묶어보자. 이게 뭐냐하면 국민의당으로 민주진영이 분열해서 망할 줄 알았는데 국민의당은 호남, 민주는 나머지, 이렇게 서로 지역이 유권자들에 의해 분명하게 정리되고 각자 메시지가 선명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야권의 대승이었던 그 선거의 변주곡이다. 지역 대신 이념으로 구획정리를 해보는 거다. 스스로 보수라고 느끼는 유권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언젠가 보수에서 합리적 보수 정당이 나타나면 민주당의 180석을 어느 정도 빼앗기게 될 걸 상정하자. 그렇게 해서 극단적 세력들을 국회에서 대부분 제거할 수 있으면 그게 최선이다. 60-140-100 정도 균형으로.


1588년 이탈리아 공학자 아고스티노 라멜리의 물레방아 독서기. 동시에 8권까지 펴놓고 읽을 수 있게 돌아가면서도 각도 유지.

이번주 갑자기 젤렌스키 구하기가 유행이지만 난 생각이 다르네.
아래 시나리오에서 대구경북공화국이 독립할 때는 분명 대한민국 정부와 안보 문제 등에 대한 공동 이해를 위한 노력 등 합의가 있었을 것임. 근데 대한민국 중심부로 바로 진격 가능한 곳에 사실상 적국인 일본 군대를 들여온다? 이게 허용이 가능한가? 회유도 해보고 협박도 해보다가 최후 수단인 군사작전까지 갔는데 대구경북공화국이랑만 싸우면 되는 게 아니라 배후에 일본과 국제사회의 군수물자/자금/군사정보/외교 압박 등과 싸워야 하는 상황.
러시아는 이런 상황을 막으려고 독일 통일 당시 미국에게서 동유럽 쪽으로 나토 확장 하지 않겠다는 보장까지 받았었다. 그 약속을 깨고 또 깨고 마지막 남은 선이 우크라이나다.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주둔하면 거기서 모스크바까지는 진격하는데 몇시간이면 되는 평지다. 나폴레옹과 히틀러에게 두 번이나 정복당할 뻔 했지만 유럽과 모스크바 사이에 넓은 땅과 수많은 인구의 희생을 통해 간신히 패망을 면한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허용은 미국과 유럽에 대한 영원한 군사적 항복이나 마찬가지다.
작고 낙후된 대구가 대한민국 대통령만 4명을 배출한 거나 소련 서기장 8명 중 5명이 우크라이나나 우크라이나 근방 출신 배경인거나. 그런 우크라이나가 자기들은 소련/러시아랑 관련 없는 척하는 것도 가증스럽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정상국가로서 러시아의 종말이라는 사실은 무시하고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마음대로 할 자유가 있다는 말만 반복하는 것들이야말로 그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국민 상당수를 죽음으로 몰았다. 모든 혜택은 러시아를 퇴출시킬 명분을 얻은 미국이 가져갔다.
아무리 싫은 푸틴이 있는 러시아고 아무리 우크라이나가 약소국이라고 해도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편드는 게 상책이 아니다. 어린 애가 태풍과 몸 싸움해서 이겨보겠다고 고집 부려도 응원할 건가. 애가 바람에 날아가는 장면을 활용해 감시카메라를 더 파는 게 목적인 업자가 그렇게 말한다고 아 그렇구나 하는 건가. 일단 안전하게 대피 시켜놓고 차분하게 생각해도 늦지 않다. 트럼프는 몰라도 언젠가 미국 민주당 정권이 돌아오면 중국을 상대로 똑같은 방식으로 데미지를 주기 위해 대만이나 한반도를 활용할 거다. 우크라이나를 활용해 러시아를 때린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을 안 하면 이용 당한다.

요렇게 해서 에어팟으로 MD 플레이어 쓰기. 수십개 중고로 산 미니디스크 중 만만한 건… 오츠카 아이군.


총선은 멀었고 당장 대선이 더 급하지만, 그리고 일부 민주당 과격 지지자들이 자꾸 혁신당을 심하게 경계하는 경향이 있지만, 조국혁신당과는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 비례 후보를 혁신당에서만 내는 합의로 대선에서도 이재명으로 힘을 모으고 민주-혁신 공동정부를 선언해버려도 좋을 것 같다. 이번 대선 정국에서 이걸 할 필요가 없어지더라도, 그 이후에라도 중단기적 전략으로 고려해볼 만 하다. 이미 한 번 느슨한 선거연대를 해봤고 그 결과 당선된 혁신당 의원들의 활약으로 실력과 의도가 확인 됐다. 특히 두 당 대표간의 신뢰가 매우 깊다. 정의당 등 예전 진보정당에 비하면 하늘 땅 차이다. 안 그래도 어정쩡한 비례제도 때문에 자꾸 비례정당을 창당하게 되는 이상한 상황도 끝낼 겸 교통정리도 할 겸 비례를 몰아주고, 필요하면 후보 몇은 매번 합의해서 민주당에서 뽑아 보내는 걸로 해도 된다. 두 당 간에 진짜로 붙는 경쟁은 주로 민주진영 절대 우세 지방선거로 한정해도 좋다.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경선에 참여가 가능하게 하거나 진영 단일화 경선을 정례화 해버리는 방식으로 지역구도 점차적으로 진영 내에서 연정 중인 여러 당 후보들이 경쟁하고 본선에는 단일 후보만 내보내는 방식도 괜찮다. 선호투표제 같은 게 도입될 때까지는. 총선 때 한동안 혁신당 비례 지지도가 민주당을 추월했을 만큼 민주진영 지지자들 상당수의 뜻도 이와 같다고 본다. 민주진영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가불해줬고 혁신당은 윤석열 끌어내리는데에 실력으로 민주진영에 보답하며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냈다. 성공적 첫거래를 했으니 두번째 거래는 판을 조금 더 키워도 괜찮다. 미리 차기를 약속하는 건 이상하지만, 이재명 정부 차기 대선 경선에는 조국대표가 참여하는 것과 이재명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복권을 기정사실화해서 차차기 대선도 교통정리를 시작할 수 있다. 일찍 주자로 세워서 필요한 검증도 하고, 대통령 수업도 더 하고, 도전할 다른 사람들도 목표물이 생기고. 또 지난 몇차례 불안정한 형태로 시도해봤던, 상식파 소수정당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정당으로서의 더불어민주당으로서도 이게 좀 더 안정된 예가 될 수 있다. 민주-혁신 연대를 표본으로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원내외 세력과 연대를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민주당을 발판 삼아 원내로 끌어들여 진영의 외연 확장을 이룬다. 총선 때 영입인사 발표 하는 방식도 좋지만 이런 식의 자체 세력 구축을 선호하는 상식파들도 많다. 민주진영 비례 의석을 몰아줘서 한국에 이미 이보다는 더 큰 규모로 존재하지만 대표해주는 교섭단체를 가져본 적이 없는 진보성향 유권자를 대변할 수 있는 40여석의 합리적 진보정당을 먼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민주당 정책에 대부분 합의할 연정 파트너이고, 한국 정치와 국민 의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견인할 강력한 이념 정당이 하나 생기면 거대 중도보수 정당 민주당도 숨쉬기가 조금 쉬워진다. 그리고 어차피 비례 합의로 민주당 결단에 의존성이 있기 때문에 정의당처럼 이상한 세력에 오염되거나 하는 일도 비교적 쉽게 막을 수 있다. 이걸 제한된 의석을 나눠주는 걸로 볼 게 아니라 별동부대에 적절한 인원을 배정하는 걸로 생각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한국 정치계 상식파의 힘을 모을 수 있다. 깔끔한 기준으로 앞으로도 오랜기간 쓸데없는 내부 싸움을 피할 수 있다. 안 그래도 한국 정치는 연립정부 실험을 더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냥 또 다음 선거 닥칠 때까지 손놓고 있다가 그때가서 또 졸속 합의로 불완전한 연대가 이뤄지거나 촤악의 경우 두 당이 적대관계가 되며 국힘 잔존세력만 기쁜 상황이 되는 건 막아야 한다. 탄핵 끝내고나서도 개헌이 남았고 검찰 해체 작업과 사법, 언론 개혁 등등 적어도 한 두 정권 정도는 초법적인 상황의 연속이 될 거다. 내부적 역할 분담도 필요한 건 물론이고 혁신당의 검찰 상대 전투력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무한경쟁보다는 연대를 통한 승리의 경험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근데 이거 참… 중도보수 선언이라는게… 1. 보수 유권자에게도 민주당 과격하지 않으니 믿고 맡기라는 신호를 준다 – 색깔론 선제적 무력화. – 나라를 팔아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국힘 세력을 상식있는 보수 지지층을 분리해 이슈에 따라 스윙 보터로 만들기만 해도 성공이다. 민주당을 찍을 명분을 만들어준다. 2. 집권 후 정책적 운신 폭을 넓혀준다 – 민주당 집권 후 늘 있던 좌우 협공 명분 미리 약화. – 집권 후 민주당 정책에 대한 지지층의 실망, 배반감, 이탈 등 미리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지지자를 배반(?)하려면 선거 전에 이렇게 미리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배반하는 것도 방안이다. 3. 조국혁신당에게 앞으로 왼쪽에서 활약하며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공간을 열어준다 – 여의도판 골목상권 지켜주기 상생정책. – 정의당이 사라진 지금 조국혁신당이 좌를 맡고 민주당이 우를 맡는 구조로 가는 첫걸음이다. 4. 비 민주당 야권 세력과 연합할 명분이 생긴다 – 필요하다면 여차하면 개혁신당과 국힘 내 탄핵 찬성파 온건 보수까지 포함한 대선/개헌 대연대. – 민주당 비주류와 친낙파 제외한 탈당파도 대부분 현 민주당 주류보다는 보수적인 세력들인데 말썽 부리기보다는 박용진처럼 대선 캠프 말석에라도 참여해 세력을 재건할 기회를 노리도록 유도할 수 있다. 예전에도 의석이 필요할 땐 의원 빌려주기도 두 차례나 했던 유구한 역사가 있는 민주당이다. 역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못 깰 원칙 같은 거 없다. 5. 진보주의자 타이틀보다 트럼프와 만났을 때 덜 껄끄럽다 – 적홍은 동색, 필요하면 당색도 트럼프의 빨간 계통으로(마땅한 색이 없으면 패망한 국힘이 당명과 색 바꿀 때까지 기다렸다가). – 기존 민주당 신념, 진보주의 등의 제한에서 벗어나 4년 간은 트럼프와 상황에 따라 프리스타일로 뛰어야 한다. 곰 씹을 수록 맛이 있군…


중도보수는 좌에서 우까지 다 커버하는데 우를 쪼끔 더 커버한다는 의미. 오해했다면 미안해.
